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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프로틴바를 기억하는가? 어마어마한 열량과 지방량을 가지고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한 말 그대로 초코바에 프로틴을 넣은 프로틴 초코바였다.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제품들이 있다면 바로 ISS의 오예바와 Met-RX사의 BIG 100바, 슈프림사의 슈프림바 등이 있었다. 이들은 13~19g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지방량과 함께 당알코올과 캬라멜로 떡칠을(?) 한 말그대로 초코바였다. 그런데 거기에 약 30g의 단백질이 들어가 있으니 프로틴바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그 다음 세대를 기억하는가? 그 다음 세대는 1세대와 많이 바뀌었다. 심각한 다이어트를 감행했고 심지어 단백질까지 다이어트가 되서 말이 프로틴바이지 단백질 함량은 5-6g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시중에 콩을 베이스로 한 단백질이 추가된 바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이들은 프로틴바라고 이름을 붙이면 안되는 이른 바 "이름만 프로틴바"였다.


그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퀘스트바이다. 6-8g으로 줄어든 지방량, 20g 인근의 탄수화물이지만 60%이상 식이섬유로 배치, 그리고 20g의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되었다. 저렴한 단백질 소스로 구상하고 WPI같이 비싼 소재는 매우 조금 들어가있던 과거와 다르게 단백질 소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식이섬유 공급과 지방을 최소화하면서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데 신경 쓴 제품들이다. 퀘스트, 컴뱃, 옵티바, 린바디바 등 다양하다. 


그런 세대를 거쳐서 다시 묵직한 녀석이 출시되었다. 컴뱃바로 한창 인기를 끌던 머슬팜(MP)에서 컴뱃 XL을 출시한 것이다. 컴뱃 XL은 MP에서 출시한 컴뱃의 게이너 라인이다. 게이너가 출시됨과 동시에 묵직한 느낌의 프로틴바를 출시했는데 마치 1세대 오예바와 같은 프로틴바로 돌아간 느낌이다.


combatxll.jpg  


최근 유행하는 프로틴바들과 다르게 이 녀석은 컴뱃 XL 라인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여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 최대한 많은 영양 공급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1개 90g, 31g의 탄수화물, 20g의 지방, 30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오예바가 31g의 탄수화물, 19g의 지방, 26g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더 증가된 지방, 단백질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오예바 대비 칼로리는 10kcal만이 증가했다(380 → 390)


세부구성을 보면 31g 탄수화물에 5g의 섬유질, 8g의 당류이다. 이소말토올리고당, 설탕이 주요 탄수화물 구성이고 말티톨, 타피오카시럽, 포도당, 말토덱스트린이 미량 들어가있다(다른 성분들과 합쳐서 전체 2% 이하이다). 단백질은 WPC+WPI+MPI+PPI(완두콩단백)로 구성되어서 30g이 들어가 있다. 옛스럽게 조합이 돌아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오예바가 SPI+MPI+WPI+MPC+칼슘카제인+젤라틴으로 구성된 것을 보면 상대적으로 깔끔한 조합이긴하다. 지방성분은 식물성 유지(팜, 팜핵유)가 주성분이고 해바라기씨유, 대두유 등이 미량 성분으로 2% 이하로 함유되어 있다.


기타 성분으로 천연착향료, 소듐카제인, 프로필렌글라이콜(보습제), 대두레시틴, 모노&다이글리세라이드(유화제), 유청분말, 베타카로틴(항산화제), 비타민 A, 미네랄 저감화 유청(산도조절), 아세틸화모노글리세라이드(유화제, 안정제), 소르빈산칼륨(보존제로서 국내 유통불가), 천연토코페롤, 이산화규소(뭉침방지제), 아몬드, 수크랄로스가 들어있다.


최근 추세처럼 합성감미료나 기타 다양한 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품과 이 제품은 분명히 다르다. 그 이유는 막대한 지방량때문으로 보이는데 당을 많이 넣지 않은 상태에서 열량을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지방으로서 지방을 많이 첨가하려면 변질되는 부분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쓸수밖에 없다. 그래서 유화제, 안정제, 산화방지제, 고결제 등을 비롯하여 보존재(이놈의 통관에 발목을 잡는다)가 안 들어갈 수가 없다.


맛 : ★★★(시나몬 : 호불호갈림)

     ★★★★★(피넛버터)

성분 : ★★★

가격 : ★★★★

총평 : ★★★☆


이 제품은 피넛버터컵, 시나몬트위스트, 초콜릿브라우니라는 3가지 맛이 존재하는데 이들중 2가지 피넛버터와 시나몬트위스트를 접해봤다. 피넛버터는 두말할 나위 없는 최고의 맛과 식감을 자랑했고 시나몬은 식감은 피넛버터보다 더 좋으나 시나몬 향이 너무 강했다(조금 이상하게 받아 들여졌다).


지방이 많다보니 일반적으로 저지방 프로틴바가 낼 수 없는 풍부한 맛과 질감을 가진다. 부드럽고 딱딱한 느낌은 겨울에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다만 유청이 입에 끈적하게 붙는 느낌은 아무래도 유청이 많이 들어간 바이다보니 다른 저지방 바들보다 심했고 간식용으로 쓰기엔 열량 압박이 조금 있기는 했다(물론 생각해보면 식사대용으로는 제격이다).


발목을 잡는 것은 소르빈산 칼륨으로 과거 슈프림이나 다른 바들이 그랬듯이 이 보존제 성분은 국내에서 치즈, 음료수, 칵테일, 고추장, 짜장면, 마아가린, 빵류, 식육가공품, 잼류, 건조과실류를 제외한 다른 식품에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그래서 이 제품의 경우 소르빈산 칼륨을 다른 성분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국내 유통은 불가능하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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