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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가 손목 수술을 받았다. 지현우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지현우가 최근 병원에서 키엔벡 병 진단을 받고 손목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속사측은 “지현우가 군에 복무하던 2014년 손목을 다쳤지만, 큰 문제가 없어 간단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전역 이후 자신의 본업인 기타 연주와 연기활동을 하게 되면서 손목에 무리가 갔고, 결국 수술을 이번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연 지현우가 수술을 받기에 이르게까지 만든 키엔벡 병은 무엇일까? 

키엔벡 병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손목을 자주 다치는 사람들에게는 익히 들어봤을 법한 질병이다.

키엔벡 병은 1910년에 이 병을 발견한 영상의학과 의사인 로베르트 키엔벡의 이름을 딴 질병으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손목을 받치는 뼈인 요골과 척골 중에 척골이 짧은 경우, 손목 앞쪽에 위치한 월상골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이 괴사되는 무혈성 괴사가 오게 되는데 이 병이 바로 키엔벡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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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X-레이, MRI와 키엔벡 병에 걸린 손목의 X-레이, MRI(오른쪽)

키엔벡 병에 걸리게 될 경우 손목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되며, 붓기가 심해진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손가락이나 팔꿈치 아래쪽까지 통증이 뻗어 오기도 하며, 나중에는 월상골이 약해져 찌그러지게 되면서 손목관절의 퇴화가 일어나 손목 관절염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특히 키엔벡 병은 초기일 경우 X-레이 촬영만으로는 발견하기 힘든 병이기 때문에 골스캔이나 MRI의 방식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초기에 키엔벡 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초기에 발견했을 때와 나중에 발견했을 때의 치료방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부목 고정 및 손목의 과도한 사용 자제, 진통 소염제 복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하지만, 지현우와 같은 경우처럼 월상골의 손상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수술밖에 치료방법이 없다.

특히 모든 키엔벡병이 다 진행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 병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 와서 진단 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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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바른서울병원 조재호 전문의
사진=지현우 SNS, 올바른서울병원 제공
편집=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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