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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빅보이' 이대호(33)가 벌써부터 아메리카 대륙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해야 할 FA 선수로 이름을 올린 부분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美 스포츠 전문 블로그 'yardbarker'는 2015-16시즌 주목해야 할 FA선수로 이대호를 지목했다. 기사에는 작은 투자로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수 일명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8인을 뽑았는데 그 중 내야수로는 유일하게 이대호가 거론되었다.

이대호에 대한 비교적 긴 글이 개제되었는데 특히 일본 무대를 호령하며 재팬시리즈 MVP에 선정된 '조선의 4번' 이대호가 지난 4년간 일본에서 활약을 펼쳤고 KBO와 NPB를 가리지 않는 적응력으로 훌륭한 공격력을 유지했음을 밝혔다. 이어 MLB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본 리그로 자리를 옮겨서도 KBO의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갔다는 점은 높게 평가했다.

강정호가 KBO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건너가 돌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아직까지 일본리그의 선수들이 성공한 사례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 이대호의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33살의 젊지 않은 나이와 1루 포지션에 국한된다는 점에서 높은 몸값을 이끌어 내기는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수비에 대한 부분을 의식한 탓인지 이대호는 3루 포지션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NPB에서 수년간 맹활약을 펼친 아오키 노리 역시 마찬가지로 계약 당시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2년 250만(150만 클럽 옵션)이라는 초라한 금액에 영입되었다.(아오키의 경우는 당시 포스팅 시스템에 의해 스카웃되었고, 이대호는 현재 FA신분이다.)

끝으로 입장차가 있긴 하지만 2년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 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연 500만 이상을 받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활약이 MLB에서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해 궁금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PS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 에스트라다, 은퇴의 기로에 선 클리프 리, 불꽃을 잃어버린 조나단 브록스턴, 켄자스 시티의 우승을 도운 라이언 매드슨 등이 거론되며 눈여겨 볼 선수에 뽑혔다.

강정호가 미국에서 보여준 활약은 국내 팬들에게 큰 힘이자 희망이었다. KBO의 높은 수준을 증명하는 기회의 자리였고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에너지였다. 그렇기에 한국·일본을 평정한 이대호의 행보는 더욱 관심이 모으고 있다.

대표팀 합류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제 나도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지금이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야구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뜨겁게 태워보리라는 확고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2홈런 8타점으로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소프트뱅크는 그에게 6억 엔 이상의 거액 계약을 제시했지만 돈보다는 꿈을 향해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 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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