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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수술 후 최고의 컨디션을 자신하며 내년 스프링캠프 복귀를 다짐했다. 역시 류현진 다운 모습이었다.

최근 수술(왼쪽 어깨 관절와순) 후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29·LA다저스)이 몬스터짐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미 다음 달부터 볼을 던지게 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간 뒤의 상황이라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현재 재활 훈련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냐고 묻자 "수술 이후부터 상체 웨이트를 꾸준히 하고 있었다. 길어도 6주 안에는 공을 던지게 될 것이다. 조금의 통증도 없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 고교 시절 이후로는 처음 큰 수술을 겪은 터라 모든 부분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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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공식적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은 언제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을까. "일단 내년 스프링 캠프 합류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등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른 복귀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던 시점이었다. 본인 입으로 구체적인 시점까지 말했다는 것은 팬들의 기대만큼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무대에서는 선발 투수의 등판 일정과 휴식일에 대한 논란이 많다. 4일 휴식이냐 5일 휴식이냐에 따른 문제가 바로 그것인데, 류현진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휴식일에 대한 영향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미국 선수들은 그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 또한 여기 스타일에 맞추어 등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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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한 여파가 이번 수술과 관련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몸이 안 좋을 때는 충분히 쉬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 것뿐" 개인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고 컨디션과 관리 방법도 각기 다른 상황에서 이러한 논쟁은 무의미한 것일 수 있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투수 '마왕' 다나카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언론들은 일제히 혹사와 휴식에 대한 부분을 걸고 넘어지기 시작했다.(일본 언론들은 다나카의 부상을 팔꿈치에 무리를 주는 스플리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25세 이전에 일본에서만 1,300이닝 이상을 던진 그의 팔이 정상일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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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면 강정호의 피츠버그가 다저스 스타디움을 찾게 된다. 요즘 말 그대로 대세가 되어 버린 강정호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지금까지 잘해왔고, 9월에 만나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히며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7월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강정호는 8월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 메시지가 반전의 계기로 전환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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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모교인 동산고가 전국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류현진이 우승을 일구어낸 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 후배들 정말 자랑스럽다. 너무 수고 많았고, 졸업 후 10년 만에 우승한 것도 감격스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 모교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류현진은 10년 전 인천 동산고를 청룡기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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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런트 직원이자 통역 업무를 맡아주기도 했던 마틴 킴이 이번 주 LA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류현진은 "너무 축하하고 예쁜 애기 많이 낳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좋은 사이로 평생 잘 지냈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류현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한 명이기도 한 마틴 킴은 그에게 친한 형이자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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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우리는 코리안 몬스터의 퍼펙트한 피칭을 다시 감상하게 될 것이다.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치명적이라는 말이 많다. 수술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만 해도 온갖 추측들과 부정적인 견해들이 쏟아졌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커트 실링 정도가 수술을 이겨냈다고 한다. 그만큼 수술 후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런 우려와 불신 속에서 류현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신이 페이스를 맞추어 나가고 있다. 우리는 그런 류현진의 우직하고 씩씩함을 믿는다. 지구에서 가장 먼 행성인 명왕성에서 떨어지더라도 유유히 미소 짓고 있을 그이기에 내년 시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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