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jpg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Today 9이닝 0피안타 무실점 12삼진 1볼넷

(시즌 방어율 2.11)

후반기 가장 뜨거운 투수인 아리에타가 8월 마지막 등판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에 한발 다가섰다.(6회 롤린스에게 내준 볼넷이 아니었다면 퍼펙트로 노려볼 수 있었다.) 특히 오늘 아리에타가 던진 싱커와 슬라이더는 다저스 타자들이 칠 수 있는 공이 아니었다. 우타자 몸 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슬라이더의 경우 스윙조차 못해보고 물어나기 일쑤였다. 8월 한달 동안 6승 무패를 기록하며 그가 내어준 자책점은 고작 2점. 이번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모든 등판 경기 5이닝 이상 피칭을 펼쳤으며 3경기를 제외하면 전 경기 6이닝 이상 피칭이 된다. 오늘 경기에서 나온 노히트 노런은 자신의 커리어 최초이자 구단 기록으로는 2008년 9월 15일 잠브라노가 휴스턴을 상대로 기록한 후 처음이다.(다저스는 최근 휴스턴의 파이어스에게도 노히트노런을 헌납한바 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아리에타는 컵스로 이적 후 절정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레스터도 못해준 컵스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NL 선발투수 f-WAR
1위 커쇼(LAD) 6.6
2위 그레인키(LAD) 5.1
3위 슈어저(WAS) 4.9
3위 아리에타(CHC) 4.9
5위 범가너(SFG) 4.4

치열한 NL 사이영 레이스
그레인키(LAD) 179.1이닝/ 14승 3패/ 1.61 ERA/ FIP 2.62
아리에타(CHC) 174이닝/ 16승 6패/ 2.22 ERA/ FIP 2.57
커쇼 (LAD) 185이닝/ 11승 6패/ 2.24 ERA/ FIP 2.10
콜 (PIT) 169.2이닝/ 15승 7패/ 2.44 ERA/ FIP 2.68

◯1루수 카롤로스 산타나(29·클리블랜드)
Today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시즌 타율 .232)

1회 산타나의 플라이성 타구가 햇빛 사이에 가려져 중견수 바로 옆에 떨어졌다. 덕분에 루상에 있던 브랜틀리는 홈을 밟았고 산타나는 3루까지 무사히 가게 된다.(이때 타구는 2루타로 인정 받았다.) 행운의 안타 덕분인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위버의 초구(81마일 체인지업)를 받아쳐 우전 2루타(25호)와 6회 안타를 추가한 산타나는 팀 승리를 이끌게 된다. 특히 오늘 만들어낸 3개의 안타 모두 위버의 체인지업을 공략한 결과다. 이번 시즌 들어 산타나의 강점인 선구안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꾸준히 4할대를 유지하던 장타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산타나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중이다.

AL 타자 부문 볼넷 순위
1위 바티스타(TOR) 83개
2위 산타나(CLE) 81개
3위 트라웃(LAA) 69개
4위 A-로드(NYY) 68개
5위 카브레라(DET) 63개

'공보다 힘 빠진 산타나?‘
2010년 .467
2011년 .457
2012년 .420
2013년 .455
2014년 .427
2015년 .395

◯2루수 스티븐 드류 (32·뉴욕 양키스)
Today 4타수 4안타 4타점 2볼넷 3득점 1홈런(16호)
(시즌 타율 .201)

재앙 수준의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드류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4안타를 때려냈다.(마지막으로 4안타를 기록했던 경기는 2013년 6월 5일 텍사스전이었다.) 오늘 가장 빛나는 타자였던 드류는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와 3회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16호)을 기록한다. 5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7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두 개를 한 이닝에 기록하며 양키스 공격에 정점을 찍었다. 극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드류는 1할대의 타율만큼이나 안좋은 BABIP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올해 2할대 극초반의 수치를 보이며 타율도 동반 하락했다. 물론 원인이 그것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현재 16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드류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이기도 한 애리조나 시절 21개의 홈런수치에 근접해있다.)

최근 5년간 드류의 타율/BABIP 수치
2011년 .252/ .313
2012년 .223/ .275
2013년 .253/ .320
2014년 .162/.194
2015년 .201/.201

◯3루수 체이스 헤들리(31·뉴욕양키스)
Today 3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 1홈런(10호) 3득점
(시즌 타율 .277)

7월 들어 완전히 다른 타자로 변신한 헤들리가 3안타를 몰아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양키스는 시즌 2번째 20득점에 성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3회 상대 선발 테헤란의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중월 투런 홈런(10호)을 기록했다. 5회 우전 안타와 7회 2타점 2루타를 추가한 그는 오랜만에 4타점 경기를 만들어 냈다.(지난 5월 12일 템파베이전에서 기록한 후 처음이다.)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헤들리는 타자들에게는 악명 높은 펫코 파크에서도 31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양키스 이적 후 좀처럼 장타력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드 후 양키 데뷔전에서 연장 14회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던 헤들리는 이번 시즌에 앞서 2018년까지 매년 $1300만 달러를 받는 FA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헤들리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232 .284 .390
5월 .275 .327 .412
6월 .229 .286 .312
7월 .370 .409 .481
8월 .297 .396 .451

'후반기 헤들리가 달라졌어요.'(2탄)
전반기 .255 .310 .373/ 8홈런/ 30타점
후반기 .329 .401 .476/ 2홈런/ 27타점

◯유격수 그레고리우스(25·뉴욕 양키스)
Today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
(시즌 타율 .263)

데릭 지터의 기운을 받은 탓일까? 이번 애틀란타와의 시리즈에 들어 12타수 7안타를 몰아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가 오늘도 네 번의 출루를 만들어냈다.(최근 7경기에서 .400 타율에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3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드류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5회 단타와 8회 오늘 팀의 마지막을 타점이 되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점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타격감이 오르고 있는 그레고리우스는 2할 초반대에서 시작한 타율이 어느새 .260까지 올려놓았다. 수비에서는 이미 나무 랄 데 없는 정상급 유격수인 그가 타격에 마저 눈을 뜨게 된다면 데릭 지터를 능가하는 새로운 유격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타석에서 예전에 비해 확실히 편안한 자세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진짜 터질까?' 그레고리우스의 타격 변화
2013년 .252 .332 .373/ 7홈런
2014년 .226 .290 .363/ 6홈런
2015년 .263 .313 .359/ 7홈런

◯포수 러셀 마틴(32·토론토)
Today 3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17호) 3득점
(시즌 타율 .244)

자신의 통산 2번째 20홈런을 향해 가고 있는 마틴이 4회 상대 선발 사이먼의 몸 쪽으로 빠지는 볼을 그대로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17호)으로 기록했다. 5회 이전에 나온 팀의 6득점이 모두 홈런에 의해서 만들어졌다.(1회 도날슨-엔카나시온, 2회 필라, 4회 마틴) 2회 볼넷으로 출루했던 그는 8회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화룡점정인 팀 타선의 불을 지폈다. 2002년 17라운드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07년 실버 슬러거와 골든 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포수에 올라섰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데뷔 10년째를 맞는 마틴은 타격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함없는 수비력과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로 토론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비와 타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마틴
2007년 151게임/ .293 .374 .469/ 87득점/ 158안타/
32 2루타/ 19홈런/ 87타점/ 21도루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24·LA에인절스)
Today 4타수 4안타 1타점
(시즌 타율 .298)

지난 8일 볼티모어전 이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트라웃이 오랜만에 4안타를 몰아쳤지만 팀 동료 위버가 8실점으로 무너지며 빛 바랜 활약에 그쳤다. 1회 상대 선발 톰린과 8구 승부를 벌인 트라웃은 중월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3루타를 기록한다. 4회 중전안타와 6회 2루타를 추가한 그는 톰린에게서만 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8회 만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한 그는 4안타 경기를 완성시켰다.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트라웃은 풀타임 시즌을 시작한 2012년 이후 그 달에 기록한 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MVP의 유력한 후보였던 그는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도날드슨에게 일정 부분을 내어준 상태이다.

트라웃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329 .447 .592/ 5홈런
5월 .272 .331 .509/ 7홈런
6월 .320 .412 .660/ 8홈런
7월 .367 .462 .861/ 12홈런
8월 .227 .359 .351/ 1홈런

'빼앗으려는 자' 도날드슨vs '지키려는 자' 트라웃
도날드슨 .301 .369 .584/ 36HR/ 106RBI/
트라웃 .298 .397 .581/ 33HR/ 74RBI/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31·화이트삭스)
Today 5타수 4안타 1타점 1홈런(9호) 1득점
(시즌 타율 .279)

최근 7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카브레라가 오늘도 4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1회 상대 선발 올머스의 빠른 공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한 그는 7회 우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9호)과 8회 좌전 안타 그리고 10회 2루타(30호)를 추가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 3할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한 카브레라는 다소 주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오늘 경기에서 2루타를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3번째 30 2루타 이상을 기록하게 되었다.)

멜키의 뜨거웠던 2011년
KC: .305 .339 .470/ 11 홈런/ 60 타점/ 201 안타/ 44 2루타

◯외야수 말론 버드(38·샌프란시스코)
Today 4타수 3안타 4타점 2 2루타(15,16호)
(시즌 타율 .241)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합류 후 첫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데뷔전을 사이클링 히트로 장식 할뻔했던 버드가 8경기 만에 다시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1회 상대 선발 가르시아(시즌 방어율 2.03)는 버드를 상대로 체인지업만 연속해서 3개를 던지다 우측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허용한다.(홈런인줄 알았던 버드는 한동안 타석에서 타구를 바라보다 뒤늦게 달리기 시작했다.) 3회를 범타로 물러난 그는 6회 다시 한번 바깥쪽 공을 공략하며 1회와 비슷한 위치에 타구를 날려 보낸다.(2루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루상의 주자였던 벨트를 불러들이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지만 이후 후속 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팀은 버드 합류 후 4승 6패를 기록중이다.

'저니맨' 버드의 이적 후 10경기
8월 22일 PITvs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8월 23일 PITvs 4타수 무안타
8월 24일 PITvs 5타수 무안타

8월 26일 CHCvs 3타수 1안타 1타점
8월 27일 CHCvs 3타수 1안타
8월 28일 CHCvs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8월 29일 STLvs 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8월 30일 STLvs 4타수 무안타
8월 31일 STLvs 4타수 3안타 4타점


자료출처=팬그래프닷컴/베이스볼레퍼런스/MLB.COM/엘리아스/ESPN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MLB.COM/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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