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팔목 골절의 악조건 속에서도 투혼을 보여준 최두호의 투지는 UFC의 보너스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최두호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찰스 조르뎅과의 UFC 부산 페더급 경기를 치렀다. 조르뎅과의 치열한 경기를 펼친 최두호는 1라운드에서 팔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상대와 치열한 타격전을 주고 받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비록 팔 골절로 왼팔을 전혀 쓸 수 없는 핸디캡을 안고 최두호는 2라운드를 치렀고, 결국 경기는 조르뎅의 TKO승리로 끝났지만, 팔을 들 수 조차없는 고통 속에서도 상대를 쓰러트리기 위해 끝까지 투혼을 보여준 최두호에게 UFC는 그의 경기를 UFC 부산의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했다. 최두호는 컵 스완슨, 제레미 스티븐스 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

최두호는 한국인 파이터 최초로 5경기 연속으로 보너스를 받는 성과도 거뒀다. 4경기 연속 보너스를 따낸 정찬성을 넘는 기록이다.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와의 경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고 이후 컵 스완슨, 제레미 스티븐스, 찰스 조르뎅과의 경기에서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아 5연속 보너스 경기를 완성시켰다.

파이트 오브 나이트 보너스로 5만 달러(약 5,810만 원)의 가외수입을 올린 최두호이지만, 팔 골절상을 당한데다가 UFC 3연패이기에 마음은 좋지 않다. 23일 팔목 뼈 접합 수술을 무사히 끝낸 최두호는 재활에 열중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생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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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