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현장 복귀가 무산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벵거의 감독직 지원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빌트지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8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아르센 벵거의 협상은 결렬되었다고 보도했다. 폴크 기자는 "수요일 벵거 감독과 루메니게 회장이 만나 이야기를 가졌지만,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벵거 감독의 지원을 거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로써 벵거 감독의 현장 복귀는 다음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벵거의 바이에른 행은 다른 선택지 보다 가능성이 높았다. 제약이 많던 텐 하흐 아약스 감독과 랄프 랑닉 라이프치히 단장 등 다른 후보군에 비해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벵거 감독 본인도 방송에서 바이에른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기에 이번 협상 결렬은 모두에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지에서는 임시 소방수로 원하는 바이에른과 정식 감독을 원하는 벵거의 이견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텐 하흐 감독 등 차기 뮌헨 감독 후보군이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벵거의 정식선임은 바이에른의 차기감독 이상향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현지에서는 추측했다.

이렇게 되면서 바이에른은 전반기까지 한스 플릭 감독대행 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되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방수 감독을 찾아나설 것을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감독은 막스 알레그리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지만, 하인케스 감독은 이번에 또 돌아오게 된다면 다섯번째 복귀이며 노령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며,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포체티노의 바이에른 행이 올 여름이 될지 올 겨울이 될지 갈라질 것이라고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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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