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1월 프랑스 리그앙의 낭트에서 프리미어리그인 카디프 시티로의 이적을 확정지었지만,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 선수는 떠났지만 그를 둘러싼 이적료 분쟁은 새로운 시즌이 지나서야 매듭이 지어질 듯 하다.

영국의 BBC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FIFA는 카디프 시티가 낭트에게 에밀리아노 살라에 대한 이적료 분할 지급금인 530만 파운드(약 78억 원)의 지불을 이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1500만 파운드(약 221억 원) 가운데 이미 지불을 완료한 500만 파운드에 500만 파운드를 더해 약 1000만 파운드(약 147억 원)가 낭트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클럽 레코드인 1500만 파운드에 낭트에서 카디프로의 이적을 확정지은 에밀리아노 살라는 카디프 이적을 확정지은지 이틀 후인 지난 1월 21일 낭트에서 카디프로 소형 비행기를 타고 오던 도중 영국 바다 인근에서 실종되었고, 약 2주가 지난 2월 7일 추락한 비행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살라의 죽음 이후 카디프 시티는 살라의 계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이유로 이적료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고, 낭트는 FIFA에 제소를 하면서 본격적인 이적료 분쟁을 벌였고, 결국 아홉 달이 지난 10월에 이르러서야 이적료 지급 이행 명령이 떨어지게 되었다.

낭트의 변호사인 제롬 마사돈과 루이-마리 압실은 성명문을 통해 "에밀리아노 살라의 죽음으로 축구를 넘어 전체 스포츠에 영향을 준 인간의 비극이었으며, 피파는 선수의 이적 상황에서 클럽이 한 약속의 법적인 안전을 존중한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이야기했다.

낭트는 이어서 "당시 살라는 카디프와 계약을 맺었고 낭트와의 계약이 끝났으며, FIFA에게 제출한 국제 양도 계약서 (ITC)가 지난 9개월 동안 FC 낭트의 입장을 확인시켰다. 사고가 날 당시 살라는 카디프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살라를 둘러싼 카디프와 낭트의 이적료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살라를 둘러싼 논란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형세라고 현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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