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개막전 흥국생명에게 완패한 KGC인삼공사가 실업팀 수원시청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 '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 수원시청과의 경기에서 13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와 11득점을 올린 최은지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수원시청에 세트스코어 3대0(25-16, 25-15, 25-15) 승리를 거뒀다.

지난 IBK기업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듀스 접전까지 가기도 했던 수원시청은 외국인 선수의 존재와 전체적인 기량차이를 극복 못하고 완패, 2패로 가장 먼저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1세트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두 팀은 비등한 흐름의 경기를 이어갔다. 1세트 초반 수원시청은 이예림, 김예지, 최지유의 공격이 잇달아 터져 9대6까지 앞서가기도 했고, 다급해진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디우프의 공격을 앞세워 1세트 10대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은지와 디우프의 공격으로 차이를 벌린 인삼공사는 채선아, 최은지, 디우프가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25대 16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인삼공사의 공격이 거셌다. 초반 채선아와 디우프의 득점포에 힘입어 7대3으로 초반 기세를 잡은 인삼공사는 상대 범실과 이영의 공격으로 11대3까지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2세트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2세트 중반에 들어서면서 서남원 감독은 디우프를 빼고 이예솔을 넣는 등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고, 2세트 역시 25대15로 인삼공사의 승리로 마무리 지어졌다.

3세트에서는 최은지가 펄펄 날았다. 초반 디우프의 오픈과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잡은 인삼공사는 최은지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4대0으로 차이를 벌리는 등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나현수와 이예솔 등 신진선수들을 활용하기 시작한 인삼공사는 2세트 중반 나현수와 이에솔이 연속득점에 성공하면서 20대11까지 차이를 벌렸고, 상대의 범실과 이예솔의 오픈으로 오늘 경기를 3대0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지난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디우프는 13득점 64.7%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어느정도의 기량을 보여주었고, 최은지가 12득점 64.28%, 채선아가 9득점 31.81%의 공격성공률로 뒤를 받쳤다. 반면 수원시청은 이예림과 이민주가 각각 9득점과 8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여 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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