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저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일 수도 있고, 몸을 멋지게 키워 남들에게 잘 보이고, 그것을 토대로 수익을 얻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곽상민은 별난 사람이다. 단지 운동이 좋다는 이유로 대학교도 체대를 들어간 그는 현재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을 뛰어넘어 운동을 연구하는 운동생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운동이 좋아 휴일도 없이 그저 운동에만 매진하고 있다는 진정한 헬스인 곽상민의 이야기를 스포츠아시아가 들어보았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몬스터짐 프로 리저널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곽상민은 취미로 운동을 하던 2014년 주위의 권유로 미스터 광주에 출전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엘리트 운동인으로서의 삶에 들아서게 되었다.

선수로 출전하게 되면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욱 운동에 빠지게 된 그는 지난해 아마추어 코리아오픈에서 보디빌딩과 클래식피지크 부문에 출전 +90kg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도 보디빌딩과 클래식피지크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보디빌딩이 더 좋기 때문에 오픈 보디빌딩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운동영상 등을 틈틈히 업데이트하고 있는 그는 "운동일지를 SNS로 올려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그저 메모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남기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내가 얼마나 보완이 필요한지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체대에서 운동생리학 박사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운동이 좋다보니 어떻게하면 더 사람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운동, 그리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주위의 권유로 운동생리학 과정을 밟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과정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는 곽상민은 "운동은 아주 동적이고 학과 수업은 정적이면서 이론을 알 수 있는 과정이다. 이 둘이 결합하다보니 더 내 몸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 있었고,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전보다는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다만 이론과 실제는 아주 다르기 때문에 직접 운동을 하며 경험을 해야한다."라고 웃어보였다.

다른 운동선수들과 같은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사용하고 있는 그는 보디빌딩과 웨이트 트레이닝이 모든 운동의 기초라는 것을 강조하며, 현재의 스포츠가 웨이트 강화보다 기술중시 훈련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곽상민은 외국 선수들이 운동하는 것을 예로 들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다른 운동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국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운동하는 모습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은 웨이트장에서는 다른 훈련 없이 웨이트에만 집중을 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웨이트장에서 기술 연습을 하는 우리나라 선수들과는 조금 달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전보다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웨이트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몸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운동을 할 때 무조건 중량만 늘리면 근육이 발달하는 줄 알고 웨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선수들을 시간을 두고 보다보면 다들 붕대를 감고 있었다. 조금 더 스마트한 웨이트 방법이 필요하다. 자신이 하는 운동이 기술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고 운동한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운동을 위해 태어난 곽상민의 운동 철학은 무엇일까? 그는 우선적으로 끈기를 꼽았다. 그는 "어떻게 선수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본 사람들 중에 두 세명 빼고 대다수는 3개월을 넘지 못했다. 다들 처음에는 야심차게 시작하지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길이기 때문에 포기하기 쉽상이다. 하지만, 끈기가 없어서는 어떠한 일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끈기를 갖고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를 자신이 선수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한 그는 "아직 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들이 선수라고 불러줘야 진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들에게도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태어난 곽상민, 과연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진정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10월 곽상민의 도전이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몬스터짐 DB, 곽상민 선수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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