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베키 페리의 부진 속에 13연패를 당하는 등 큰 부침을 겪었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을 앞두고 IBK 기업은행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을 FA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고, 베테랑 황연주도 잡으며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올 시즌 반전을 이뤄내고 말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한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이다영과 에이스 양효진이 국가대표 차출로 훈련에 함께할 수 없지만, 고예림, 황민경, 황연주 등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과 올해에도 현대건설과 함께하는 마야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다영의 뒤를 받치는 세터 김다인을 이번 시범경기에 중용하면서 선수진을 탄탄하게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키 플레이어가 있다. 바로 지난해 신인왕 정지윤이다. 지난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투입되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정지윤은 나머지 라운드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며 현대건설의 희망으로 우뚝섰다.

윙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 포지션이 모두 가능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정지윤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과 블로킹 부분을 가다듬었고, 인삼공사와의 첫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포함 17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치열한 주전경쟁 속에서 정지윤은 이미 이도희 감독에게는 없어선 안될 존재로 확실히 각인되었다.

다만 이도희 감독은 정지윤의 활용방안에 대해 아직은 윙 스파이커 보다는 미들블로커로 올 시즌 신인인 이다현과의 로테이션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훈련을 통해 나아지는 모습이 보인다면 윙 스파이커로도 활용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도희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직 수비적인 부분에서 가다듬으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공격력이나 블로킹은 확실히 좋아졌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정지윤의 성장, 현대건설과 이도희 감독에게 있어서 핵심적인 키가 될 전망으로 보인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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