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미카엘 라우드럽과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에 이은 이적시장 엘 클라시코가 다시 막이 올랐다. 주인공은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다.

스페인의 마르카와 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연일 네이마르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가 얽힌 삼각관계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매우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당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바르셀로나도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지만,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면서 네이마르를 데려올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로 갈 당시 있었던 잡음으로 인해 파리는 바르셀로나를 매우 고깝게 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에게는 쉽사리 네이마르를 다시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망이 바르셀로나에게 요구하고 있는 이적료는 2억 유로(약 2,715억 원) 가격도 비쌀 뿐더러 혹여나 무리해서 사온다고 하더라도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을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로테이션 자원인 우스망 뎀벨레, 사무엘 움티티, 쿠티뉴 등 여러 선수들을 묶어 스왑딜을 시도하려 하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망은 뎀벨레와 더불어 풀백 넬슨 세메두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은 고착화 상태에 빠져있다.

이틈을 레알 마드리드가 파고 들었다. 파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관계가 좋다. 올 시즌 에당 아자르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자금은 넉넉한 상황이며 가레스 베일, 마리아노 디아스 등을 처분해 추가적인 이적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가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적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남아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상당히 급해졌다. 이미 선수단부터 네이마르를 뺏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스포르트의 호아킴 피에라 기자에 따르면 헤라르드 피케, 루이스 수아레즈,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바르셀로나의 고참 선수들이 구단 수뇌부진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여기에서 네이마르 영입을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레알에 네이마르를 뺏겨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팬들 역시 같은 행보로 마드리드를 선택한 루이스 피구와 미카엘 라우드럽, 호나우두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네이마르를 둘러싼 엘 클라시코의 승자는 누가 될까? 올 시즌 이적시장의 뜨거운 화두는 단연 네이마르가 되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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