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김준호 선수의 식단

2014.06.27 11:00

우수 조회 수:44838

안녕하세요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방문한 머슬아카데미에서 김준호 선수와의 인터뷰 중 김준호 선수의 식단/영양에 대한 조언을 담은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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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스터코리아, 1997년 IFBB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빛나는 김준호 선수이지만 2013년 나바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15년 이상 선수로서 시합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선수로서의 모티베이션을 잃지 않고 항상 일관된 삶을 살아왔던 김준호 선수는 전성기보다 현재의 몸이 더욱 더 발전되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보디빌더들은 시합에 출전하지 않으면 목적성을 잃고 몸이 더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이를 깨고 15년 이상을 최상위 클래스에서 더욱 발전한 김준호 선수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일관성, 운동/영양/휴식에 대한 한결같음을 김준호 선수는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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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단은 2006년 당시 김준호 선수의 홈페이지에서 공개되었던 다이어트 식단입니다. 김준호 선수는 비시즌에는 빵/닭가슴살과 포도/오렌지 쥬스를 잘 먹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때 머슬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식빵을 사와서 '이 식빵이 싸고 가성비도 좋아'라고 소개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식단을 잘 챙기고 음식을 가려 먹는 운동인들이 생각하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식단일지도 모릅니다. 3끼를 모두 식빵과 닭가슴살 그리고 쥬스라?? 저렇게 먹어서 저런 몸을 만들수 있어?? 라고 말이죠...


김준호 선수를 만나본 결과 2013년 나바 코리아출전 전까지 식빵을 주식으로 하다가 나바코리아때 교육생이 떡을 선물했는데 떡을 먹어보니 식빵보다 더 잘 받고 운동도 확실히 잘되어서 제자 중에 떡집을 하는 제자에게 연락하여 떡을 맞춰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찹쌀밥을 먹는데 질게 하여 찹쌀떡처럼 만들어 먹는 다고 합니다. 고구마/바나나 등이 주식일때 김준호 선수는 빵 -> 떡 -> 찹쌀밥(떡)으로 주요 탄수화물 급원이 바뀐것이죠.


김준호 선수에게 그렇게 탄수화물을 먹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대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사실상 어느정도 염분 절제, 지방에 대한 통제만 가능하다면 어떤 탄수화물 급원을 선택해도 무리가 없다. 나한테 잘 맞는 탄수화물 급원을 계속 찾아갈 뿐이다. 처음에는 빵이 잘 받는다 생각했는데, 떡을 우연치 않게 먹어보니 더 좋았다' 라는 김준호 선수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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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시작부터 보충제 등을 찾으려 한다. 운동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보충제를 먹어 그 효과를 보려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사실 나도 많은 보충제를 먹지는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것만을 챙길뿐이다. 운동이란 것이 어느정도 단계에 오를때 영양은 빛을 발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밥만 잘 챙겨도 충분히 몸은 좋아진다. 보충제 이것저것 살려고 잘 모르는 것을 고민하는 시간에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지에 대해 고민했으면 한다'라고 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침을 놨습니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스포츠 영양사로서 많이 동감하고 있는 바입니다. 최근들에 받는 질문중에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 여러가지 보충제를 놓고 선택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그 보충제들은 아놀드 또는 영양학자들이 중요시하는 비타민/오메가3/단백질이 아닌 부스터/혈관확장제/호르몬촉진제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운동을 시작할때 그 열정과 욕심은 누구나 다 아실것입니다. 몸 좋은 사람들을 보고 자극을 받아 나도 저렇게 되겠다는 의지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최대한 빠른 시간에 목표로 하는 사람에 다가가고 싶은 열정은 이해합니다만 그것이 지나친 경우 욕심이 됩니다.


본인의 운동수행능력이 거의 바닥에 가깝고 체력적으로도 약한 상황인데 보충제를 먹어서 그 체력과 근력을 기르겠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여겨집니다. 100을 최대로 볼때 자신이 70-80정도는 되었을때 90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혹은 95쯤에서 100이 되기 위해 보충제를 고른다면 말이 되지만, 20인 상황을 50으로 올리기 위해 보충제를 먹겠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


물론 운동 초기에 근육이 운동에 적응을 못해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하는 것은 제가 일전에 칼럼을 통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근육량이 잘 자라고 이때 단백질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때 퍼포먼스 향상 보충제를 먹어서 근육량을 더 늘려보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또한 잘못된 판단입니다.


이미 운동 초기에 늘어나는 근육량은 생리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근육량의 증가이기 때문에 나중에 운동이 어느정도 선에 오르고 근육량을 늘리기가 힘들어 졌을때 퍼포먼스 향상 보충제 등을 통해 조금 더 수행능력을 늘리고 회복력을 증가시켜 근육량을 늘리는데 단 1%의 도움이라도 더 주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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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를 1-2개 하시는 분이 부스터를 먹는다고 5-6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그 해결방법은 운동입니다. 매달리기 위한 전완근 힘이 혈관확장제를 먹는다는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밖에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근육이 그만큼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혈관확장제를 먹는다고 근육이 더 활성화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그 정도 근력을 발휘하기 위해 내몸에 있는 모든 근육을 다 사용하고 있을테니까요....전완근에 힘을 늘리려면 매달려 있거나 전완근 운동을 따로 해주어야 합니다. 결국 운동에 대한 시간과 노력이 근력/근지구력 증가에 답이라는 것이지요.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인터벌 트레이닝을 통해 심장강화도 해야하며 강화된 심장을 통해 폐의 지구력도 늘릴 수 있고 근육의 사용 시간도 늘릴 수 있습니다. 운동 초기에 한층 더 발전하고 싶다면 보충제보다 단백질을 포함한 식단(다양한 식단)을 잘 챙기시면서 운동시간을 늘리거나 운동의 효과를 더 보기위해 파트너쉽 혹은 PT 등을 해보는 것이 더 좋은 투자입니다.


김준호 선수 인터뷰를 다녀오면서 김준호 선수의 조언을 통해 보충제/영양에 대한 칼럼을 써봤습니다.


Written by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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