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프로 스포츠 뿐만 아니라 일반 피트니스 시장까지 큰 파급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피트니스 대회들이 줄줄이 대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으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피트니스 센터들도 무기한 휴관을 하는 등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이번 코로나 19는 큰 악재가 되었다. 이미 3월과 4월에 펼쳐지는 대회들을 맞춰 몸을 만들어오고 있던 와중에 해당 대회들이 연기와 취소를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던 선수들은 그야말로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3월에 있을 대회를 준비하던 한 선수는 "국가적인 재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허무한 마음을 숨길 수는 없다. 최대한 몸을 유지하면서 사태가 나아질 때까지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코로나 사태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해외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70여개국을 넘어서면서 해외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선수들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3월에는 올림피아와 더불어 보디빌딩의 큰 행사 중 하나인 2020 아놀드 클래식이 호주 멜버른과 미국 오하이오에서 펼쳐진다.

일단 미국의 경우 대구지역에 머무른 경험이 있는 국민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의 입국을 막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들려오는 코로나 19의 상황을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번 아놀드클래식에 클래식피지크로 참가하는 권형주는 "하루종일 뉴스만 보고있는 것 같다. 컨디셔닝에만 온전히 시간을 쏟아도 모자른데 스트레스가 많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호주의 경우에는 아직 입국금지까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환승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직항 항공편으로 바꾸는 등 불편함이 있으며, 코로나 19의 전파추이에 따라 입국거부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코치들이 계속해서 예의주시를 하며 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놀드 클래식 호주에 참가하는 비투스타일의 빅리(이광석) 코치는 "매일 같이 현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홍콩을 경유하는 항공편이 막히는 바람에 직항 노선으로 바꾸느라 비용이 더욱 들었다.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희망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트니스 대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피트니스 센터 및 헬스장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천안에서 확진자가 나왔던 줌바를 비롯해 스피닝, 방송댄스 등 대부분의 피트니스 센터들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G.X를 전면적으로 중단했고, 피트니스 센터 자체가 휴관을 한 경우도 많아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하염없이 코로나 사태가 풀리기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동호인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는 코로나 19사태, 과연 피트니스인들이 마음놓고 쇳덩이를 들어올릴 수 있는 날은 언제가 될지 모두들 코로나 19가 빨리 대한민국을 빠져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몬스터짐 DB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