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02 몬스터짐 비공식 정모 @구로 제이짐 24

전 이상하게 쉬는 날에는 이런 글을 쓸 생각 자체를 안하게 되더군요. 이런 글은 무조건 회사에서 씁니다. 회사에서 쓰면 집중도가 올라가서 좋아요. 아, 물론 일도 합니다.

@#turn_up님이 다니시는 구로 제이짐에서 열린 운동 정모! 위 사진은 턴업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텍스트는 제가 넣음. 겉보기에는 홍일점이지만 역시 몬스터짐 회원님들은 여자취급이고 자시고 그런거 없습니다.

시설이 참 고급지군요. 해머 스트랭스로 쫙 깔았습니다. 덤벨과 미니 바벨은 아이언불 제품인 것 같더군요. 저는 @종혁, @superhotdog님과 어깨와 삼두 운동을 했습니다. 턴업님 영상에 나왔던 레터럴 레이즈 머신을 써보고 싶어서 써봤는데 자극을 제대로 줄 수가 없어서 포기. 종혁님과 핫개님도 해보시더니 프리웨이트로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럼 영상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원래는 영상 올리기가 귀찮아서 캡쳐해서 올리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그게 더 귀찮을 것 같아서 편집하지 않은 영상을 그대로 올립니다. 삭제를 원하시면 제게 퀘스트바를 1개 던져주시면 됩니다.*^^*

운동하시는 @라콘님의 표정은! 말을 걸 수 없군요. 흠.

다이어트 중이신 종혁님의 팔뚝을 보면서 포카칩은 침을 줄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수건을 뒤집어쓴 핫개님은 수녀님 같군요. 저는 원래 저중량으로만 하려고 했는데 종혁님과 핫개님이 "뭐해. 더 꽂아."라고 말하시는 것 같아서 어쩌다보니 중량도 치고 그랬네요.

저는 8kg로 덤벨 숄더 프레스를 하다가 자세가 무너져서 16개까지만 하고 접었습니다. 핫개님께 안 들어오고 뭐하냐며 푸념했더니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안 들어갔는데?"라고 하시더군요. 약한 척해서 뎨둉합니다...............(털썩)

마무리할 때마다 덤벨로 어깨를 꿍 찍으시던데 심장 떨려서 혼났습니다. 덜덜.

가만히 있으면 귀여운데 운동할 때는 상남자가 따로 없는 핫개. 누나는 안되겠니? (철컹철컹) 어쩌다보니 삼두 운동하는 영상은 전혀 없군요. 아마도 찍기 귀찮아져서 때려친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할 때는 중량을 잘 안 높이고 적당히 하는 편인데 이 분들은 봐주시지 않는군요. 중량이든 횟수든. 원래 1세트당 21회 이상으로 하는 경우가 잘 없는데 옆에서 계속 세시니 강제로 하게 되더군요. "니가 적당히 하니까 발전이 없는 거다! 더 꽂아라! 더 들어라!"라고 하시는 듯한 포스. 덜덜. 역시 몬스터짐 괴수님들이십니다. 그러면 이제 짤을 풀어볼까요? 찍은 게 별로 없긴 합니다만.

사진 찍고 계신 라콘님! G패드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면이 크니 찍은 걸 다같이 보기 좋더군요.

"등이 들썩거리잖아!" (꾸욱 눌러주심.)

"뭐하시나요. 횽님. 더 드시죠. 횽님."

'횽님보다 내가 더 드네? 덩치도 내가 더 크네? 후헤헷?'

퀘스트바 금단 증상으로 시달리는 제게 라콘님이 하사하신 퀘스트바! 저희 어깨팀은 3명이 돌아가면서 하다보니 가장 오래했던 것 같네요. 운동에 관한 이야기는 운동 일지(http://talk.monsterzym.com/index.php?mid=plan&page=4&document_srl=3376245)에 적었으니 그걸 보시길! 이건 어디까지나 정모 후기니까요.

운동 후 고기 폭풍섭취! 일단 구워보려는 핫개님의 성의는 잘 알겠으나 왜 자꾸 태워먹나요? 굽다가 어디로 자꾸 사라지는 건가요? 답답해서 제가 구웠습니다. 핫개님은 귀여우니까요. 근데 매번 정모 뒷풀이때마다 놀랍니다. 건장한 체격을 가지신 남성분들이 저보다 덜 드셔서. 전 돼지인가봅니다. (눈물)

근데 시차를 두고 후기를 쓰려니 뭘 써야 할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턴업님과 라콘님이 후기를 섬세하게 써주셨으니 전 이 정도만 적는 걸로. 어차피 글 길게 적어봐야 다 읽는 분은 별로 없겠죠? 영상도 많이 올렸으니까 좀 봐주세용. 데헷? (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