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cm의 42kg, 학창시절 왜소한 몸집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키우고 싶었던 한 아이는 운명처럼 이끌린 운동의 매력에 빠졌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멋진 몸을 가진 트레이너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 한편에는 무언가의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내가 과연 대회를 나가도 괜찮을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몸인지 궁금함이 밀려왔다. 궁금증에 고민을 하던 찰나, 또 다른 운명적인 만남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팀키스짐의 마이더스 손 강인수 트레이너, 그리고 몬스터짐 보디빌딩 스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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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팀키스짐 2호점에서 만난 심정훈 선수는 해맑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생애 첫 인터뷰에 쑥쓰러움을 표한 심 선수는 보디빌딩 스쿨과 강인수 트레이너와의 만남을 운명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랬던 만큼 더욱 간절했다고 심 선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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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
- 고등학교 때 정말 왜소한 체격이었다. 170cm에 42kg일 정도로 말랐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회성도 떨어졌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운동이었다. 무턱대고 동네 체육관에 찾아가서 헬스를 하기 시작했다.

체계적으로 운동을 받기는 힘들었을 것 같은데
- 그랬다. 하지만, 얻은 점도 있었다. 한 운동을 몇 시간씩 했고, 당시에는 어린 나이이다 보니 몸집을 열심히 불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이런 몸을 만들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것 같다
-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42kg에서 60kg까지 만드는 것이 1년 반이 걸렸다. 그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을 정말 많이 했다. 무조건 많이 먹었다. 마른 사람들은 밥을 먹는 것이 힘들다. 그 와중에도 라면을 2개씩 3개씩 끓여먹고 게워내기 직전까지 먹으며 살을 찌웠다. 그때는 정말 근본없이 몸집을 볼렸는데, 이제 강인수 트레이너님을 만나고 교육을 받다보니 기존의 방식이 조금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몸이 만들어지기까지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 많았을 것 같다
- 주위사람들은 나의 이런 모습을 좋아해주고 있다. 다만 내가 하고 있는 운동량을 보면 안타까워하고 걱정을 해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컨디션 조절 잘하고 있고, 무리하지 않게 하고 있기 떄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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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 스쿨 지원 계기
- 나의 수준을 알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느끼고 있었고, 보디빌딩을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직접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서 공지를 보자마자 지원하게 되었다.

면접 기분은?
-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언제 저런 분들과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현실로 일어나서 너무 설렜다. 대기를 하면서 다른 참가자들을 봤을 때 다들 몸이 좋아서 조금은 위축되었는데 멘토님들과 면접을 보다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 인상깊었던 말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몸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 나에게는 굉장히 인상깊었고 그간 운동을 해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한마디였다.

1차 오디션이 끝나고 나서 합격자 발표가 날때까지 초조했을 것 같다
- 정말 그랬다. 면접이 끝나고 거의 매일 몬스터짐 홈페이지와 sns를 들락날락 했던 것 같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을 때 합격자 문자가 왔다. 정말 환호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이제 쇼케이스까지 3주정도가 남았다 어떤 마음가짐인가
- 늘 하던 대로 운동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하면서 끝까지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멘토진에 합류하게 된다면?
- 합격을 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1차에 합격했을 때도 기분이 좋았는데 멘토진에 합류하게 된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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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수 트레이너와은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

- 입대전에 한번 놀러갔었다. 단지 운동을 하고 싶어서 하루 이용권을 내고 찾아갔는데 나를 본 강인수 트레이너님이 선수는 따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시면서 따로 면담을 해주셨다.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운동을 강인수 트레이너로부터 배운 것으로 알고 있다
- 맞다. 처음부터 나에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 찾아내고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줬다. 예전에는 아랫가슴이 약하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은 그 부위가 가장 강점을 가졌다 칭찬을 해주시고, 내 스스로도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기분이 들어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예전 강인수 트레이너를 인터뷰 했을 때 가르치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많이 시킨다고 강조했다.
- 나에게도 그런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셨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최고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이었고, “선생님은 절대로 빈말 안한다. 나만 잘 따라오면 최고가 될 수 있다.”라고 해주신 덕에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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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대회에 출전을 한 적이 없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 사실 지금까지는 대회에 나설 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부족한 부위가 많았고 참가가 아닌 순위권 입상이 목표였기에 이도저도 아닌 성적을 올릴 바에 완벽한 몸을 만들자고 생각해서 몸이 더 만들어질 떄까지 기다렸었고, 이번에 만들어졌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출전을 결정하게 되었다.

첫 출전 대회는 어떤 대회로 정했는지
- 오는 3월 25일에 열릴 AGP in Seoul로 정했다. 5월 대회를 메인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이 대회는 부담없이 임하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 누구나 인정하는 몸을 가지고 승부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보디빌딩 스쿨에 임하는 각오
- 정말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만약에 탈락을 하게 되더라도 내가 부족한 점이 어디인지 깨닫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인수 트레이너에게 한마디
- 정말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정말 감사드리고 강인수 선생님의 제자로서 더욱 좋은 몸을 만들어 멋지게 무대에 서겠다.

사진=몬스터짐 황채원 PD, 심정훈 선수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m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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