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7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보디빌딩 올스타들의 잔치 '올스타클래식'이 열립니다. 

몬스터짐에서는 이벤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각오와 현재 몸 상태, 그리고 남은 기간 준비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감성적이지만 강력한(인터뷰 전문을 읽어보시면 아실 것 입니다),  백은경 선수 입니다. 대회가 한달 안으로 다가온 지금 지금 백은경 선수의 준비상황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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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백은경 (168cm, 56kg)
▶소속 : 전주 시네마
▶경력
2013 미스터 전북 -52 1위
2013 10회 고양 시장배 -52 체급 1위 및 그랑프리
2013 부천시 생활체육 +52 2위
2013 광명시 동굴배 오픈 +52 2위
2013 국민생활체육 경기도 연합 +522위
2013 안양시 연합 회장기 +52 2위 

MZ: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 전북 전주 시네마 소속 보디빌더 백은경 선수입니다. 현재 나이는 나이는 39살, 큰아이 대학생 작은 아이 중3 일찍 시집 간 주부입니다. 남편의 트레이닝으로 보디빌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MZ: 몇 년생이시고 고향은 어디십니까?
76년생 고향은 전북 임실입니다. 사는곳은 군산이예요.

MZ: 올스타 클래식은 어떤 이벤트라고 보십니까?
올스타 클레식은 이벤트성 보다는 대중에게 보디빌딩과 건강미에 대한 관심을 인식시키기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MZ: 올스타 클래식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저 또한 많은 관심이 있었고요 전무님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기에 참가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MZ: 준비하고 계신 퍼포먼스는 무엇입니까?
자신 있는 부분의 근육을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저만의 자유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Z: 학창시절 좋아하시던 과목은 뭡니까? 공부는 잘 하셨는지요? 
공부에는 흥미가 없었고요. 특별한 과목이기보다는 산문이나 시를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남편의 표정을 읽고 남편을 위한 감상문이나 시를 자주 쓰곤 합니다.

MZ: 학창시절 학교생활은 어떤 스타일로 하셨습니까? (1. 모범생 2. 인기인 3. 일진 4. 아웃사이더 5. 셔틀...^^;)
전 4. 아웃사이더 인 듯 싶습니다.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내용인데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MZ: 집, 체육관, 클럽, 학교 중 가장 좋아하시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그래도 주부인지라 집이 가장 좋습니다. 집에도 간단한 운동 기구가 있어 놀다가도 케이블이나 바벨을 잡을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헬스클럽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식구들이 다 같이 운동을 즐깁니다. 헬스 클럽도 다 같이 가고 운동에 대한 방법도 제시하고 응용하고 헬스클럽에서도 집에서도 어느 곳에서도 운동 얘기를 하면서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게 합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저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MZ: 평소 즐겨 드시는 음식은요? 그리고 본인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은 어디입니까? 복수의 업소를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전 외식을 잘 않하지만 가끔 사먹는 것이 있는데요~ 전 채식주의자이었어서 만두도 비린내 때문에 잘 못먹었습니다~그런데 군산 문화동 유명한 분식집 큰길쪽에 오시면 <청년>이라는 작은 만두 가게가 잇어요~전 그 집의 김치만두를 너무 좋아해요.
유일하게 음식조절 할 때 생각나는 것은 웃기지만 그 김치만두 뿐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너무 맛있어요.

MZ: 운동을 시작하신 건 언제부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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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한지는 오래 됐습니다. 전 어려서부터 아픈 경험이 있어서 요가처럼 하는 동작을 오랜시간 해왔는데요, 정적인 운동보단 남편을 만나서 동적인 운동을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건강상 시키는것만 하다가 어느날 본격적으로 웨이트를 하게 된거죠. 곧 3년 되어갑니다~
 
MZ: 계기가 뭐였죠? 
어느날 보건소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한다고 접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웨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MZ: 운동에 발을 깊이 담그시게 된 시점과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발에 장애가 있고 저혈압이나 대사증후군..,너무 힘들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보디빌딩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절 가르치기 시작했고 아픈 저 때문에 남편이 공부를 해서 저를 가르쳤습니다. 활기 있어 보이는 저를 보고 좋아해주는 식구들이 너무 좋고
하면 할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제가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MZ: 모든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고비가 찾아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운동을 업으로 하는 이상 일상의 고통과 부상, 컨디션 저하, 경쟁에서의 패배로 인한 모티베이션 저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등 일일이 셀 수 없는 대양한 형태의 위험이 항상 따릅니다. 본인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까? 만약 그러시다면 언제 어떤 이유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습니까?
저에게 고비는 아픈 발 이었습니다. 사실 아직 고비라 할 것도 없습니다. 산 세월 중 아주 약간만 투자 했을 뿐 이거든요. 제가 정보가 없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정보력이 부족하긴 하나 전 확신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뭐든 할 수 잇는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복받음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죽는이의 모습이 더 비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확실한건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갈수 있으나 근육 이라는것은 잘 먹고 하면 할수록 커진다는 것은 확실한 거잖아요. 전 미래가 불확실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메달에 목메거나 약간의 조절은 있을 수 있지만 먹을 것에 대한 철저함도 없습니다. 무대에 올라서 펼쳐 보이는 자유스러움이 인간적인 경의, 그게  더 중요하고 적절히 평균적으로 잘 먹어서 에너지 넘치는 제 모습이 더 자랑스럽기 때문에 순간순간 더욱 감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유독 힘 든 날은 음악이나 움직이는 근육에 더욱 집중합니다. 전 이미 항상 발에 부상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부상이 없도록 
지나칠 정도로 조심 또 조심합니다. 아직 한번도 부상이 있어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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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자신이 모티베이션입니다. 한번도 오르지 못하는 신체적 정신적인 처절함에 응하고 있기 때문이죠. 전 이런 제가 멋있습니다. 그래서 제 사진이나 영상도 봐요~잘하는것은 그대로 하고 못하는것 같다 싶으면 공부를 하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여자선수님들의 영상을 잘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스타성 위주가 아닌 진정 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은 것 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외국영상을 자주 보고 잇습니다. 운동방법도 올라오고 자극도 많이 받구요. 그들 눈빛에 열정도 따라가고 싶고요. 끝까지 할 수 있는 제 자신을 믿습니다.

MZ: 윗 질문에 이어서, 그런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예를 들어 전 아무리 신체 컨디션이 좋아도 발 상태가 좋지 못하면 스쿼트나 레그 프레스등을 하지 못합니다. 그럼그걸 대신해서 체중을 분산 시킬지언정 세로봉을 잡고라도 대체 할 수 있는 다른 운동을 합니다. 그냥 이겨보고 싶은 거고 이기면 기분 좋습니다. 런지는 발 구조상 아예 못하지만 런지 비슷한 걸 합니다. 못하는 것은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면 뿌듯하구요.

정신적으로 컨트롤이 않될땐 모티베이션 음악을 들으면서 내가 무대에서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죠. 그땐 자전거를 타고 있어야 해요. 깊게 빠져들면 눈물나고 힘도 생깁니다. 기운들 내세요. 모든 것을 이룬 제가 아니지만 이제 저도 슬슬 조언자가 되어갑니다. 아직 작지만 제가 롤모델이라고 사진을 퍼가는 분들도 계시고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계신 분들과도 소통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마 모든 선수님들 대부분 그러실 거예요. 이정도면 우리 보통사람은 아닌 것 맞죠? 그러니 극복은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제 말이 싫은 분들도 계실거예요.

MZ: 선수로써 본인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트레이닝의 방식이라는 소프트웨어적 측면, 그리고 신체의 부위나 몸의 전체적인 형상이라는 하드웨어적 측면, 그리고 제3의 펙터인 멘탈적 측면에서 대답해 주세요.
전 맨탈적 측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몸은 아직 하드웨어적이지 못하지요. 뭐 갖춰나가고 있는 중이예요. 늘 강하고자 강하고자 합니다. 힘들었어도 다음날 다시 잘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MZ: 선수로써 본인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전 너무 감성적입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MZ: 대회 출전과 입상경력을 말씀해 주세요
2013 미스터 전북 -52 1위
2013 10회 고양 시장배 -52 체급 1위 및 그랑프리
2013 부천시 생활체육 +52 2위
2013 광명시 동굴배 오픈 +52 2위
2013 국민생활체육 경기도 연합 +522위
2013 안양시 연합 회장기 +52 2위

MZ: 대회의 출전과 경쟁, 승부라는 측면에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고 이유는 무엇입니까?
역시 최고의 순간은 첫경기 때 였습니다. 한번도 열어보이지 못한 것을 무대에서 펼쳤을 때 정신적으로 자유스러움을 처음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픈곳은 보지않고 그저 몸에 있는 근육만 본다는 것이 제겐 너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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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어떤 경기든 여자선수들은 남자 선수들만큼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자선수님들의 경기를 꼭 관람합니다. 보고 있으면 남자선수님들의 승부욕으로 가득찬 이글거리는 눈빛을 볼수 잇어요. 처음 출전하는 여자선수님들에게도 꼭 남자경기를 봐보라고 말해줘요~


MZ: 본인에게 길이나 혹은 교과서가 되어주는 멘토, 혹은 스승, 또는 선배가 있습니까? 있다면 누구일까요?
전 작년 경기장에서 다른선수 응원차오신 전칠성 선수님 내외를 만났었습니다. 저에겐 운명이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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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경 선수가 존경한다는 전칠성 선수


그 분을 뵌 순간 좋아하는 선수님이라 얼른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유명하신 분이라 목이 경직 되실 수도 있으실 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겸손하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고 심지어 긴 시간동안 제 포즈를 비로 잡아주시기도 하셨어요. 전 그 날 이후 제 포즈가 노련하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엇습니다. 포즈를 누구에게 배웠냐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전 망설임 없이 전칠성 선수님께 배웠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합니다. 그 아내분께 전화를 하면 어떤것이든 상세하게 말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고 남편 다음으로 스승님이십니다.

또 강태성 교수님, 늘 운동인으로써의 인성과 과학이나 이론적으로 맞는 것만 알려주시는 분이 계세요.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고 계시지만 늘 한결 같으신 참 좋은 분이십니다.

MZ: 본인에게 자극이 되고 강한 동기를 부여해 주며 이기고자 하는 욕구를 강화시켜주는 멋진 라이벌이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누군지 말씀해 주세요. 
라이벌은 없습니다. 대신 롤 모델은 있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진정 즐기면서 평소처럼 하는 것이 진리구나~해요.

MZ: 현재 준비상황은 어떠십니까? 
준비 잘 하고 있습니다. 일단 부상 없이 하기 위해서 평소 때처럼 꾸준히 합니다.

MZ: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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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누구에게나 멋진 몸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복잡하면 절대 못합니다. 단순하기 때문에 누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제가 하고 있거든요. 제 이름 기억해 주세요. 하자 있는 몸으로 어디까지 가는지 박수 쳐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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