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토야 와츠, 피트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두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백인과 히스패닉계가 주류를 이루었던 여자 피규어 시장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2015, 2016 올림피아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라토야 와츠는 현재까지 IFBB 비키니 프로 선수들 중에 가장 독보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그런 그가 오는 10월 한국에 방문한다. 바로 대한민국 피규어 선수를 위한 무대, 몬스터짐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 ‘라토야 와츠 클래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와츠의 시작은 미약했다. 20대 초반까지 그는 평범한 미국인에 불과했다. 운동은 별로 하지 않았으며 먹는 것에 대한 관심도 유별나지 않은 일반인이었고, 여느 보통사람처럼 자신의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도 “몸을 만드는 것이 항상 우선순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20대 중반이 되면서 와츠는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피트니스 클럽에 다니기로 결심을 했다. 이 결심이 그의 인생을 바꾼 첫 번째 변곡점이 되었다.

다니던 피트니스 클럽에서 본 NPC 라스베이거스 클래식 전단지는 그를 보디빌딩의 길로 이끌었고, 본격적으로 그는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제 2의 인생이 열린 것이었다.

그리고 2009년, 와츠는 자신의 첫 대회였던 NPC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와츠의 종목은 비키니였고, 비키니 종목을 소화하기엔 너무 많은 근육을 가지고 있던 그는 비키니에는 어울리지 않았고, 2010년 다시 출전한 대회에서는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그때부터 와츠는 피규어 선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고 당시 트레이너였던 마누엘 토레스와 함께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토레스는 와츠를 위해 간식 하나하나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와츠의 몸은 비키니에서 피규어에 맞는 몸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1년 와츠는 자신에게 맞는 옷인 피규어 무대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2011년 NPC 캘리포니아 주 피규어 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한 와츠는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들기 시작했고, 2012년 NPC 엑스칼리버 피규어 챔피언십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진정한 피규어 선수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

2013년에도 와츠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2013년 NPC USA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IFBB 프로카드를 획득한 와츠는 2013년 세 번, 2014년 두 번의 프로 대회 도전을 거쳐 2014년 탬파 프로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15년 아놀드 클래식 출전권을 얻었고, 2015년 아놀드 클래식에서는 4위, 뉴욕 프로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 보디빌더들의 꿈, 올림피아 출전권을 얻었다.



그리고 2015년, 라토야 와츠 아니 전세계 보디빌더들에게는 의미있는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2015년 미스터 올림피아 피규어 부문에서 와츠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었다. 이 우승이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백인과 히스패닉이 득세하던 피규어에서 이뤄낸 흑인 최초의 올림피아 피규어 우승이었기 때문이었다.

왓츠는 “이 날을 절대 잊을 수 없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이 꿈을 향해 쏟은 힘든 노력과 헌신, 수년 간의 희생이 모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라며 우승 당시를 회상해보였다.

그리고 2016년 아놀드 클래식과 아놀드 클래식 오스트레일리아를 모두 석권하며 전성기 가도를 달린 와츠는 2016년 올림피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의 위업을 이뤄냈고, 2017년 올림피아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전성기임을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라토야 와츠의 성공비결은 바로 인내심이다. 사실 보디빌딩은 아무나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운동과 식단을 맞추고 자신의 몸을 깎아내야하는 마치 수도승과도 같은 삶이다. 20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된 와츠로서는 힘든 길이었을 터.

하지만, 와츠는 의연했다. 10년전과 자신을 비교해 보았을 때 많은 인내심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와츠는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강해져야만 했고, 그 고통들을 인내로 매 순간마다 안고가야만 했다.”라며 자신의 걸어온 길을 회상했다.

이어서 “그 인내심으로 나는 성공했다. NPC와 IFBB는 나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었고, 나는 성공의 기회를 잘 잡았다. 그것은 나의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와츠의 성공비결은 이뿐만이 아니다. 운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프로처럼 행동한다는 점이다. 와츠와 친분을 갖고 있는 인물이자 이번에 펼쳐지는 ‘라토야 와츠 클래식’의 프로모터인 최윤선 대표는 와츠에 대해 “정말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대표는 “대회장에서나 대회장이 아닌 곳에서나 정말 프로처럼 품격있게 행동한다. 전혀 가볍지 않고 진중한 자세로 운동을 바라본다. 와츠를 보면서 나도 정말 배우게 되는 점이 많은 것 같다.”라며 와츠에 대한 존경심을 내보였다.

이런 와츠의 최종 꿈은 무엇일까? 자신이 받았던 모티베이션을 자신을 통해서 받게끔 하는 것이 와츠의 궁극적인 소망이다. 와츠는 “나의 운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더 큰 목표를 세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나는 이 운동에 전념하고 전세계적으로 나의 뜻을 알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그의 모티베이션이 될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바로 10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 ‘라토야 와츠 클래식’이다. 이 대회를 통해 와츠는 대한민국 피규어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두눈으로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남들이 가지 못했던 길을 간 흑인 최초 올림피아 피규어 챔피언 라토야 와츠, 그의 두 번째 길이 10월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다.


<라토야 와츠가 말하는 몸관리 팁>

1. 근육의 회복과 향상을 위해 향상 단백질을 섭취해라

2. 필수 지방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계획에 포함시켜라

3. 모든 식사에 린 단백질을 포함시켜라

4. 녹색 채소에는 최소 113g의 린 단백질이 포함되어있다.

5. 당신의 목표에 모든 초점을 맞춰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 라토야 와츠의 운동루틴

라잉 레그 컬(Lying Leg Curl) - 15회 4세트

글루트 푸시업(Glute Pushup) - 15회 4세트

웨이트 힙 트러스트(Weighted Hip Thrust) - 15회 4세트

다리 외향근 머신(Leg Abductor Machine) - 15회 4세트

런지(Lunges) - 15회 4세트

스모 스쿼트(Sumo Squats) - 15회 4세트

 

사진=라토야 와츠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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