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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차량을 알아보시는 분이 있을까 싶지만....아우디만 세대째 찍다가 결국 성공했습니다 흐흐!!


처음 스타파이널포 이벤트리그 당첨메일을 받아서 친구 멱을 붙들고 짤짤이를 날리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후기를 쓰고있네요.ㅠㅠ

행사가 무사히 진행되어서 너무너무 기쁘지만, 그건 밑에 다시 적고 일단은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저는 서초역 부근에 살아서 교통비나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학생이라는 핸디캡 탓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줄이 계단을 타고나와 모퉁이를 한번돌고 파리바게트까지 이어져 있었으니ㅠㅠ날은 춥고 몸은 시리고 입장시간은 5시 반이고.........

무작정 선수분들을 떠올리며 신기에 가까운 오기로 버텼습니다! 아마 저뿐아니라 다른 밖에서 기다리신 분들도 다 한마음이었겁니다ㅜㅜ


제가 도착한건 오후 세시 반 정도였어요. 이미 관련 커뮤니티에는 강민선수가 카페에서 발견되었다는 글이 떠돌던 시점이었고, 아직 다른 선수분들이 입장을 마치지 않으셨다는 말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의 박정석 선수분이 덤덤하게 골목을 걸어들어오시더라구요.

처음 든 생각은, 아 내가 여기서 무릎을 꿇으면 내 무릎이 멀쩡할수있을까. 딱 이생각 들었습니다. 정면으로 눈을 마주쳐주셨는데 왜 사람들이 직관을 가는지 이해가 될 정도의 경험이었어요........아직도 그때생각하면 심장이 남아나질 않을만큼....?

아무튼 박정석 선수분이 입장하시고, 여태껏 추웠던게 싹 날아가는 느낌에 한시간은 더 멀쩡하게 버텼습니다!ㅋㅋ


그리고 다섯시를 조금 넘겼을 쯤 골목에서 흰색 아우디가 나타났습니다.

골목쪽에서 줄을 서던 저는 아우디나 밴이 나타날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창을 들여다보았고, 오마이갓 예쓰. 세번째 아우디에서 딱 성공하게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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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직접 차를 몰고 등장하신 홍진호 선수분.

사진을 건지자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 셔터를 누르려 했을때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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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그애비아니랄까봐 건물속으로 버로우 시전!^^해버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분들도 전부 난리가 나고 분위기가 그냥 장난이 아니었어요. 아직 입장도 안했는데 스덕들의 위엄을 본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입장을 시작할 쯤이 되어서 다시 계단쪽에서 함성이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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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는 카메라를 들고 등장하셨던 서경종 해설위원!

줄서서 기다리는 팬분들을 위해 말도 걸어주시고, 많이 웃어주시고 팬서비스를 발휘해 주셨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왔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


다시 한 이십분 정도가 지나서, 선수분들의 인터뷰가 건물 내부에서 끝나고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발이 얼어버려서 감각이 없었지만 입장한다는 스탭분의 한마디에 그냥 녹아내리고....동행한 친구 표정도 확 풀리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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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틈새로 홍진호 갤러리에서 정찰온 오버로드들도 종종 보이고ㅋㅋㅋㅋ

멘트가 하나같이 인상적이여서 뭐부터 찍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쿰의 군주분 멘트가 인상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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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겜덕의 심장을 마구 자극하는 못된 넥슨 아레나.........싸인볼보고 넋이 나가고...

지난 지스타때 실패했던 도타 티셔츠도 탐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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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입장을 성공했습니다. 입장할때 나눠준 주황팔찌 야광이라면서요.....?

홍진호 선수분의 마카롱 선물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실패했지만! 2층 앞자리에 앉게되어 나름대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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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사진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절대 홍진호 선수분의 등신대가 다른 선수분들의 등신대에 비해 특별하다던가 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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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층의 앞자리에 앉게되었습니다. 첫줄은 기자석이라고 하시길래 비워두었지만...후반가서는 기자분들도 안오시고 팬분들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거의 다 일어나시고....ㅋㅋㅋ

혹시 아레나 관계자가 보신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2층 좌석에서는 저 추락주의 표지판때문에 선수분이 앉아계신 박스가 안보입니다.

만약 다른 경기로 인해 아레나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개선사항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ㅜㅜ

전광판은 문제없이 잘 보였습니다! 경기관람 자체에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전광판에 나오는 (이미 다보고온)몬스터짐배 스타 파이널포 기획영상을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1층 좌석쪽에서 웅성거림이 들리길래 살짝 내려다 봤습니다. 그런데 오마이갓 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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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테란 김정민 선수분이 VIP석 앞줄에 앉아계셨습니다. 어디가냐는 친구의 만류에 아, 이거 놓치면 내가 앞으로 십년은 후회하겠다 싶어 당장 뛰어내려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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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싸인을 부탁하고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방송에서 듣던 그대로+꿀바른 목소리....아, 옆에 이기석 선수분도 앉아계셨어요.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스탭분의 제재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ㅠㅠ행사에서 질서만큼 중요한건 없다지만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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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왼쪽 구석에서 촬영한 오버로드들ㅋㅋㅋㅋ하나같이 마음에 들지만 관람 포인트는 모'라'친다 이부분입니다.


그렇게 김정민 선수분한테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겠다 기쁜마음에 자리로 돌아오려던 길에, 다시 계단쪽에서 막 함성이 들렸습니다.

경기 시작도 전에 함성이라니 싶어 달려가봤더니! 이게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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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포의 실질적 기획자이자 주최자 되시는 홍진호 선수분이 딱! 이건 기회다 싶어 카메라부터 꺼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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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입장을 준비하고 계시는 모양이셨습니다. 선수분들이 이렇게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자 정말 파이널포가 개최된 게 맞구나.

하는 설렘과 떨림에 저까지 괜히 긴장이 되더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카메라가 홍진호 선수를 비췄고, 김철민 캐스터의 외침과 함께 스타 파이널포도 제대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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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으로 맞춘 후드티를 입고 등장한 선수분들. 하나도 빠짐없이 쟁쟁한 선수들이었기에 관객분들의 함성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혹시 요즘 과열된 홍진호 선수분의 인기에 다른 선수분들의 팬분들이 위축되진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걱정도 있었지만,

스덕후 앞에 편애란 없죠! 다들 매 선수분이 스테이지에 올라설 때마다 경기장이 흔들릴만큼 소리를 질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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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그리웠던 세사람의 모임. 어쩌면 선수분들 보다도 더 그리웠을지 모르는 세 해설위원분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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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선수분들이 모두 무대에 오르고, 반가움과 함성으로 1층은 발디딜 곳도 없었습니다.

과장이 아니고 정말이에요...ㅠㅠ스테이지 앞에서 계단까지 가는데 신발끈이 다섯번풀렸다고 하면 이해가 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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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분들이 착석하시고, 진짜 파이널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첫경기는 폭풍저그 홍진호선수와 몽상가 강민선수의 저프전!

맵은 레퀴엠이었고, 정말 오랜만에 진지하게 스타크래프트1을 경기하는 두 선수의 모습은 그저 감동적이었습니다.

홍진호 선수분이 준비를 열심히 해오신 덕인지, 앞마당멀티부터 쉽게 가져오며 콩탈리스크를 보여주시더니 그대로 첫승을 거두셨습니다.

채팅러쉬가 가능하다고 해설분들이 말씀은 하셨지만 아직 초반이라 살짝은 굳어있는 두 선수였네요. 물론 클라스 네버다이!

제 2경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잠깐 주어진 쉬는시간, 등신대를 촬영하러 갔다가 다시 VIP석의 그분들을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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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참 아쉬웠던게 VIP석이 전부 1층이라 자꾸만 화면에 모습을 비추시는 그리운 얼굴들을 직접 보기 힘들었다는거...ㅠㅠ

멀리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으나 제 카메라는 줌기능이 후달려서 더 심각했습니다. 결국 가까이 들이댔죠..ㅋ...ㅋㅋ....ㅜ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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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석 둘째줄에 앉아계시던 폭군 이제동선수! 팬분들이워낙 주변을 둘러싸고 계셔서 싸인은 실패했지만..ㅠㅠ

사진을 꽤 괜찮게 건져서 만족스럽습니다 :-) 그리고 이제동 선수 바로 옆으로 앉아계시던 두명의 VIP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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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을만큼 아리따우셨던 최정문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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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이제동 선수의 인기로 움츠려계시던(..) 이두희씨. 두분 다 더 지니어스 게임에서 홍진호씨와 안면을 트신 사이죠!

상평일에 선뜻 생소할지 모르는 E-SPORTS 경기를 관람하러 와주신 두분ㅠㅠ괜히 제가 다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맞다.....정문씨 정말 예뻐요...카메라로는 못담아냅니다. 진짜루요.


그리고 돌아오던 길에 대기실을 살짝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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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에 나서게 되신 이병민 선수! 투명테란이라는 별명이 무색할만큼 엄청난 환호괴성와 함께 등장하셨습니다.

네명의 선수분들 중에서 제일 최근 근황이 베일에 싸여있던 선수분이셨던 만큼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죠..

괜히 파이널포가 귀중한 자리가 아니라는 걸 몸소 보여주신 선수분이셨습니다.


이병민 선수의 박스 입장이 완료되고, 드디어 2경기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제 2경기는 이병민선수와 강민선수의 패럴라인즈 맵에서 진행된 테프전이었습니다.

스덕이라면 한번쯤 봤을만한 명경기, 몽상가 강민의 할루시네이션 리콜이 등장했던 그 맵이었네요.

사실 그당시에만 했어도 강민선수가 왜 저기서 아비터를 꺼내들지? 왜 저런 전략을 쓰는거지? 하면서 해설진들까지도 의아해하셨었는데...!

전설적인 경기가 펼쳐졌던 그 맵에서 다시 맞붙었던 두 선수의 경기는 미친듯한 이병민선수의 골리앗과 함께 강민선수의 2연패로 이어졌습니다.

나름 이병민 선수가 리벤지에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겠죠?ㅋㅋ


2경기가 끝나고 15분정도의 쉬는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때 살짝 촬영한 파이널포 전경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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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은 경기장에 이런 규모라면 파이널포2가 열려도 무색하지 않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골수팬분들은 오전 여덟시부터 기다리셨다고도 하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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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샷을 찍고 돌아가려던 길에 다시 발견한 박정석 선수! 3경기를 준비하러 나오신 선수분의 표정에서 살짝 긴장이 보였습니다.

박정석 선수분이, 홍진호 선수분의 말을 들으면 설날에도 연습을 하셨다던데...그만큼 스타1의 중흥을 원하시는 것 같아 한편으론 기대되고 한편으론 씁쓸했습니다..ㅠㅠ....


카메라가 없는것을 확인하고 다가가서 싸인을 부탁드리자 흔쾌히 오케이해주셨던 박감독님, 아니 박선수님.

개인적으로 롤덕출신이었던 저는 나진 엠파이어, 특히 지금은 휴식중이지만 두다이브로 너무나도 응원했던 막눈 윤하운 선수의 팬이었던 덕에 간간히 박정석 선수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감독보다도 가장 보고싶었던 모습은 선수로써의 모습이었고, 싸인을 받는내내 감격스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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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에는 가장 괜찮아보이는 근접샷! 이런 사람이 게이머 되면 안되는데...ㅋ...ㅋㅋㅋ....


바로 옆에 계시던 강민 선수는 사진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팬서비스가 아주 죽여주시던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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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나온 사진이 하필 가려져서 아쉽지만....안정적인 표정은 차마 지울 수 없더란 말이죠.

카리스마 대빵크신 스탭분 죄송합니다ㅜㅜ


그리고 정말 감동적이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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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되보이는 어린 학생팬의 부탁에 안된다는 스탭분들의 제재도 말리고 사진을 찍어주셨던 강민선수.

정말 저런 사람이 스타1을 위해 젊음을 바쳤다는게 다시한번 뭉클했고 뿌듯했고, 또 감사하고 아쉬웠습니다.

나름 많은 분들이 보실 후기인 만큼 직접적인 거론은 하기 힘들겠지만, 이렇게 많은 훌륭한 선수분들의 열정을 담았던 터전을.....

괜히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 즐거운 파포후기 더럽히면 안되겠죠!


다음 경기는 이병민 선수와 영웅토스 박정석 선수의 테프전이었습니다.

맵은 네오로템, 많은 스1유저분들께 익숙한 맵이었죠 ㅋㅋ전체적인 삼종족 밸런스가 괜찮아서 저도 손가락 달린 발로 가끔 하곤 했었던...

경기 시작할때 하나둘셋!했는데 아무도 외치지 않았던 어떤 관객분의 투명샤우팅이 쓸데없이 기억에 남네요.

박정석 선수분의 컨트롤이 번쩍번쩍했던 경기였습니다. 드라군이 마린 터뜨릴때 비명지르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고..ㅋㅋㅋㅋ

박정석 선수분이 깔끔하게 승리를 가져가며 3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잠깐의 휴식 후 바로 이어진게 4경기! 2연패를 기록중이셨던 강민선수와 박정석선수의 토토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팅러쉬가 가장 활발했다고 생각되는 경기입니다. 첫경기에 비하면 많이 긴장이 풀린 모습이 보기좋았죠.

다크템플러의 클로킹을 이용해 박정석 선수의 본진에 잠입하는 강민선수의 전략은 괜히 그 별명이 몽상가가 아님을 증명했을만큼 훌륭했습니다.

그리고보면 채팅을 이용한 상대의 방심을 노린 것도 어쩌면 전략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4경기의 승리는 강민선수가 가져가며 연패를 끊어내셨습니다! 진짜 박정석선수의 쿰에 올라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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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는 이병민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차례였습니다. 사진은 박스로 이동하시는 홍진호 선수분!

물밀듯한 인파에 홍진호 선수분 금방금방 숨어버리셔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아쉽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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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진행되며 갈수록 늦어지는 시각에도 꿋꿋이 경기장을 에워싼 관객분들...

몬스터짐 보고있나?! 이런 스덕후들을 두고 파이널포 다음시즌을 열지 않을리가 없...겠죠?


5경기는 홍진호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테저전이었습니다. 맵은 네오 포르테.

개인적으로 경기의 질을 떠나서 내용만 가지고는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였는데요.

현재는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하신 전 프로게이머 임모분께서 황신께 2004 EVER의 아픔을 선사하고 10주년이 되는해,

테란의 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이병민 선수는 벙커링을 실행했습니다.

당시 현장 분위기는 하나같이 너무하다는 분위기였지만, 10년이 지나 벙커링을 꿋꿋이 막아내는 홍진호 선수의 노련미란...^,^

아쉽게도 경기 초반의 이득이 벌어져 경기의 승자는 이병민선수가 되었습니다. 편파후기를 적을순 없겠지만 벙커는 아웃이죠ㅋ


이 경기의 채팅도 꽤 재미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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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는 홍진호선수와 박정석선수의 저프전으로, 신개마고원 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이맵은 조금 다르게 유명하죠. 네버다이 마린......으로.......

홍진호 선수에겐 썩 좋은 기억이 박힌 맵이 아니었을텐데, 진영으로 잠입한 박정석 선수의 다크템플러에게 초반 타격을 입고서도

특유의 끈질긴 정신력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 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결승에 진출하게 된 건 각각 2승씩 거둔 홍진호 선수와 이병민 선수,

결승경기에 앞서서 맵결정및 인터뷰를 하기 위해 선수분들이 전부 무대위로 올라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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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의 홍진호선수를 향한 세심한 배려심이 돋보였던 맵 결정!

기요틴에서도 벙커링은 가능하다던 멘트가 기억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ㅋㅋㅋㅋㅋ

인터뷰에서 박정석선수는 적어도 홍진호 선수는 이기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하필 그 저글링 한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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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닥거리기는 해도 상당히 친해보이던 두 선수. 앞으로도 종종 해설가와 방송인이 아닌 게이머와 게이머로써의 투샷을 보고 싶습니다!ㅠㅠ


그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가시던 강민선수를 살짝 붙들고 싸인을 부탁드렸습니다.

역시나 흔쾌히 오케이....ㅜㅜ제 이름이 어려워서 몇번 되물어보시고는 귀가 안좋다고 하십니다.

눈도 안좋으신 양반이 귀까지 안좋으면 문제가 심각한데, 활동에 앞서 건강을 조금만 걱정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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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샷까지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박정석 선수분의 근접샷에 이어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샷....


사실 강민선수의 팬서비스가 너무 엄청나서 더 대단할 순 없겠다...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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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서 수많은 팬들에 둘러싸여 싸인을 해주시던 박정석 선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파를 보고 헉 소리까지 났는데, 스탭분들의 만류에도 하나하나 싸인을 해주시던 선수분의 옆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감독이 아닌 선수 그대로의 모습에, 세월을 넘어선 팬들을 향한 애정이 느껴졌을만큼....


아무튼 약간의 휴식 후 결승전이 치루어졌습니다.

사실 결승치곤 상당히 빨리 끝났다는 감이 있었지만...ㅋㅋㅋㅋ초반부터 치고박고 치고박고 이병민 선수가 우위를 점하나 싶었더니

어느새 본진까지 치고들어가는 홍진호 선수의 병력들엔 더 할 말이 없었습니다.

폭풍저그라는 별명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저글링세례에 행사장 내부가 함성으로 가득했고,

결승전 경기는 금방이었지만 깔끔하고 확실하게 결판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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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벤트전 하면 홍진호죠 홍진호 선수의 세월을 뛰어넘은 우승! 스덕으로써, 홍진호선수의 팬으로써 많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만큼 홍진호 선수분이 연습을 많이 하셨다는게 느껴졌고, 경기력보다도 선수분들 자체를 위해 성사됐던 행사라는 느낌이 강해서였는지 돌아온 폭풍저그의 위엄에 더 놀라워했던 것 같습니다.


이젠 먼 옛날의 명대사가 되어버렸지만, 저그는 여전히 홍진호를 배신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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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박스에서 나오시는 홍진호 선수. 얼굴에 나 뿌듯함이 적혀있는 줄 알았습니다.


시상식은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상은 VIP로 방문하신 스타크래프트의 조상, 쌈장 이기석 선수분이 맡아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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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와 수상 하면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죠!

1층의 관객분들을 시작으로 관객석 전체가 홍진호의 콩댄스를 연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상소감을 말씀하시던 홍진호선수도 살짝 예상했다는 표정을 하셨는데요.


어느새 콩댄스를 연호하는 목소리는 홍진호 선수 단독이 아니라 다같이로 변했고, 무대위의 해설가분들도 휩쓸리시고 말았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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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직 콩댄스를 추자 by.콩문(feat.MC랩긔)를 들어보지 못하신 분이시라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가슴이 찡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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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진호 선수분의 트로피키스.

화면이 많이 흔들려서 키스하는 사진은 아쉽게도 촬영에 실패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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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들 감사인사를 전하고, 선수들의 퇴장을 끝으로 스타크래프트 파이널포 이벤트리그가 종료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적었는데 아직도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고민되네요..ㅎㅎ

잠시 진지해지겠습니다 ;-)


이번 이벤트리그는 그 자체만으로도 뜻깊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정말 깊다고 생각합니다.

입장줄을 서있는동안 이 줄이 무슨 줄이냐는 질문만 저 혼자 12번을 받을 만큼 많은 대중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셨고,

꽉찬 1층의 스탠딩을 보면서 홍보기간이 조금만 길었으면 정말 입장제한도 생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고작 한달이 채 못 되는 짧았던 홍보기간동안 팔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다시 스타1의 향수를 불태울만큼, 많은 사람들이 원했습니다.

모두 죽었다고 생각했던 황무지에 다시 단비가 돌았습니다. 


사람들이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그 리그를, 그 전설들을.


저는 아직 스물도 채우지 못한 어린 학생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세대가 스타1을 그리고있었는지는 실감합니다.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전설들의 재림을 보면서 짧게나마 먼 옛날의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때로 완전히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이대로 과거에 묻혀버리기엔 아직 그 과거에 두고 온 짐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평생을 E-SPORTS에 기꺼이 바쳐줄 우리 레전드 게이머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실컷 향수에 젖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타1과 함께 태어나 여태껏 살아온 나이대의 학생으로서, 파이널포가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나진짜 팀플보고싶단말야...

긴 후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최측분들, 관계자분들, 선수분들과 해설자분들 모두.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행사종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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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IT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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