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 글로 당시의 감동을 전부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슬프네요ㅜㅜ

*당시 너무 흥분한 나머지 기억에 남아있는 사건들의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는 확률이 222.2%

*찍은 사진은 전부 흔들렸습니다. 역시 내 손은ㅜㅜa

*뒤로 갈수록 내용이 뒤죽박죽이 되는 건 쓰고 있는 지금 너무 졸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아, DSLR이 가지고 싶어질 줄이야.

*황신 파이팅! 황신 파이팅! (황신이니까 2번 반복)



더지니어스에 출현하여 시즌1에 우승을 한 홍진호선수(내 머릿속에서 그는 영원히 선수이다. 따라서 호칭은 홍진호선수!!)가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1리그를 빛내던 선수들을 그리워하는 팬들, 그리고 스타1의 매력에 새롭게 빠져든 팬들을 위해 이벤트전을 주최하였다. 그 이벤트전의 이름이 바로 ‘파이널포’



파이널포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사실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12년 동안 공부한 것을 하루에 다 털어버리고 그 결과를 기다릴 때의 감정? 수능을 끝내고 대학교에 원서를 집어넣어 결과를 기다릴 때의 멍한 기분? 아마,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이기에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은 것이란 생각이 들었으리라.



파이널포의 방청권을 얻기 위해선 파이널포를 주최하는 몬스터짐 홈페이지에 들어가, 댓글로 참여하고 싶은 사연을 적어야 되는 미션을 통과해야 됐다. 그것도 댓글을 단 모든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댓글을 단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뽑힌 사람만 방청권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물론, 방청권이 없는 사람도 일찍 줄을 서면 선수들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왔을 경우엔 이벤트전이 열리는 장소에 입장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인지, 방청권을 꼭! 얻어 안정적으로 영광의 장소에 함께하고 싶은 감정이 앞섰다.



그래서 처음으로 접속해본 몬스터짐 홈페이지.


아니, 이럴 수가! 파이널포가 열린다는 정보가 인터넷상에 퍼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텐데 벌써 댓글을 단 사람이 50명을 넘기고 있었다. 하느님!!!!!!!!!!!!!!!!!!!! oh, my god!!!!!!!!!!!!!!



어떡해? 빨리 써야지. 혹시나 선착순이면 어떻게 하지? 지금 댓글을 달면 선착순 안에는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만약 댓글을 전부 읽고 뽑는 거라면? 나중에 댓글을 달면 좀 더 멋진 글이 완성될까? 사연을 올리는 거잖아. 나같이 특별한 사연이 없는 사람도 뽑힐 수 있는 거야?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과는 반대로 넷북의 자판 위에 올린 손가락은 멈춤 상태가 되었다. 댓글을 달기 위해선 가장 임펙트있고 멋지고 그럴듯한 사연을 생각해내야 되는데, 내겐 그런 것이 없는 상태. 그렇다고 해서 없는 사연을 만들어내기엔 글쓰는 능력이 부족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역시 문과에 갔어야 돼! 문예창작과로 진학할 것을!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자신이 이과인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댓글을 달지 않을 순 없는 법.


방청하고 싶은 이유 그대로. 하지만 글의 내용만큼은 차분하게. 방청을 정말 하고 싶다는 내 진심을 담아서!!! 너무 긴장한 상태로 써서 그런지 스스로 다시 읽어봤을 때, 정말 내가 이 댓글을 쓴 것 맞아? 하는 느낌이 드는 글을 완성해서 올렸다.



방청권 발표가 났을 때까지 달린 모든 댓글들을 읽어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쓴 댓글의 내용은 같았다. 어린 시절을 스타와 함께 보냈다. 다시 한 번 스타와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 물론, 그 와중에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스타1리그가 사라져 프로게이머가 되지 못한 외국인분처럼 독특한 사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댓글들은 내용이 같았다.



그래, 저것이 지금 20-30대인 사람들이 10대 때 겪었던 일들이지.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며, 댓글을 다는 모든 사람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방청권에 내가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방청권이 당첨되지 않았다면 울었겠지만ㅜㅜ 이것이 사람의 이중성인가.)



점점 늘어나는 댓글을 읽어나갈 때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감정을 추스르는 일과 네이버 메일함을 확인하는 나날들이 지나고, 월요일.

유……유레카!!!!!!!!!!!!!!!!!!!!!!!!!!!!!!!!!!!!!!!!!!!!!!!!!!!!!!!!!!!!!!!!!!!!!!!!!!!!!!


(이럴 때 사용하는 표현이 아닐 텐데.)



당첨이다! 방청권이다! 1인 2매라니!!!!!!!!!!!!!!!!!!!!!!!!!!!!!!!!!!!!!!!!!!!!!!!!!!!!!!!!!!!!!!!!!!!!



누구한테 자랑을 해야 되지? 자랑은 하지 말까? 나만 알고 있을까? 잠깐, 이거 분명 늦게 끝날 텐데 부모님이 허락은 해주시겠지? 허락 안 받아도 갈 거야!



다행히 부모님의 허락을 무사히 받은 뒤, 파이널포가 열리는 전날이 찾아왔다. 다음날이 되면 그렇게 직접 보고 싶었던 스타1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한숨도 못 잔 상태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졸려서 그런지 눈에서 눈물이 흘렀지만, 내일을 위해 자려고 이불에 들어가 있으면 혹시나 내일 일찍 일어나지 못할까 두려워 잠들지는 못하는 상태로 아침을 맞이하였다.



드디어 파이널포가 열리는 2월 5일!


메일에는 경기가 7시에 시작되고 5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지만, 1층 앞자리에 앉아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었던 나는 아무 잘못 없는 내 친구2(황신을 보러 가는 것이니 1이 아니라 2!!)를 데리고 오전 10시쯤 강남역에 도착.



경기가 치러지는 장소인 넥슨 아레나에 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혹시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에 잠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다시 돌아오자 동료를 발견했다. 소심해서 입구에 서서 머뭇거리던 친구와 나랑은 다르게 안에 있는 스텝분(?)한테 말을 걸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다른 루트를 알게 된 그분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부끄러워서 고맙다는 말은 못했지만 들어갈 수 있게 돼서 정말 고맙습니다ㅜㅜ)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 쯤 도착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도착한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까지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 더러운 바닥을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명도 확인하고, 화면도 확인하고, 마이크도 확인하고 등등.


(제가 알지 못하는 것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몬스터짐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멋진 장소로 완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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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곳에서 경기하는 거야? 여기가 어떻게 사진에서 봤던 그 모습으로 변한다는 거지? 하고 생각했는데, 관계자분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시고 나니 점점 멋진 장소로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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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입장 가능한 시간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인가. 구경하는 게 재미있는 것도 잠시 뿐. 한 시간 정도 지나자 구경하는 것도 지루해졌다. 다른 곳으로 가면 앞자리에 앉지 못할 것 같아 자리를 비우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리더십 있는 한 여성분이 번호표를 만드셨다.

도착한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준 여성분은 이 번호표 순서를 나중에 몬스터짐 관계자분이 대기표를 만들면 그 대기표로 바꾸면 된다고 말씀하셨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리를 비우지는 못했지만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결국은 관계자분이 번호표 순서대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과 이메일을 적어가셨습니다.)



파이널포에 대한 기대 반, 한숨도 자지 못해 피곤 반으로 옆에 있는 친구2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냥 아무 말이나 하다 보니 2층에 사람이 몇 안 남게 되었다. 이때가 1시쯤 되었나. 일층으로 내려가 ‘홍진호 갤러리’에서 나오신 분들이 선수들의 등신대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 홍진호선수……………………………………………………………………………………

발판이 있는데도 옆에 서 있는 세 선수 등신대보다 키가 작은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웃겨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반복해서 이 말만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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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이 열심히 고르고 골랐을 선수들과 관련된 문구는 하나같이 재미있었다.

시간은 흐르고.



등신대가 서 있는 앞으로 강민선수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인을 받고 싶었지만 소심한 나는 그런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고, 말을 거는 것조차 실패했다. 아마 2014년 내가 저지른 최대의 실수는 이것이 아닐까.



강민선수가 여러 번 등신대 앞쪽을 오갔는데 내가 말을 걸은 건 0회.


강민선수에 이어 이병민선수도 등신대 앞을 지나갔지만, 역시나 말을 걸지도 못했다. 몬스터짐 관계자분에게 리허설을 해야 되니 밖에서 대기를 해야 된다는 말을 듣기 까지 말을 걸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만 했다.



4시 정도부터 입장을 한 5시 40분까지 꽤나 긴 시간동안 밖에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의외로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미리 방청권을 확인한 50명을 먼저 입장시켜주셨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1층 앞에서 세 번째 줄. 키가 작아서 그런지 앞에 앉은 분들의 머리가 내 앞을 가로막았지만 앞에 앉을 수 있다는 기쁨에 가득 찼다.



물론, 한 손에는 ‘FINAL FOUR STARCRAFT'라고 적힌 주황색 팔찌가, 나머지 한 손에는 홍진호 선수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마카롱 세트와 함께 하고 있었다.


(아까워서 며칠 동안 먹지 못할 거야. 마카롱이 들어있는 통은 평생도록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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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때문에 건물 밖으로 나가기 전에 관계자분이 등신대를 설치한 분들에게 “비상구……(뒷부분은 듣지 못했습니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더니, 판넬(?)을 왼쪽에 옮겨놓은 것이 보였다.



이층까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몬스터짐 홈페이지에서 수많은 댓글을 봤을 때부터 예상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을, 그리고 그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를,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그 영광의 자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이널포는 직접 경기를 하는 네 명의 선수들 외에도 스타1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다. 1층 가운데 쪽에 앉은 많은 분들. 아쉽게도 이제동선수의 사진밖에 찍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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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과 관련된 사람들이 한 명씩 입장할 때마다 들리는 함성소리는 팬들이 이런 이벤트를 얼마나 사랑하고 기다리고 있었는가를 알려줬다.

7시가 되고, 오프닝이 틀어졌다. 이벤트가 시작되고 나서는 한 장면, 한 장면을 머릿속에 평생 간직하겠노라 결심하고 온 터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스타1을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 그런 선수들의 플레이를 중계하는 중계진의 모습.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준비한 치어플. 이날을 고대하고 고대하던 사람들이 보여주는 열정에 나는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지금은 방송에 출현하고 있는 홍진호선수(황신!!), 게임단의 감독을 하고 있는 박정석선수, 롤 해설을 하고 있는 강민선수, 인천 백수(?)라는 이병민선수.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과 흡사한 플레이(222%의 과장 주의!)를 보여준 이들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모든 선수들의 팬이지만 그중에서도 홍진호선수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홍진호선수가 우승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왔다. 그러나 게임이 진행될수록 내가 가진 생각은 변해갔다.



어느 선수가 우승을 하던 상관이 없다. 단지, 여기에 참석한 많은 스타1의 팬들. 그리고 직접 방청하진 못했지만, 집에서 회사에서 버스에서 길거리에서 가게에서 전자기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를 방청하는 모든 스타1의 팬들을 위해 파이널포2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민선수가 전부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강민선수의 마지막 경기 때는 울었다ㅜㅜ.



이병민선수가 입장할 때, 투명테란이라고 말하는 중계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든 응원문구를 들고 있는 팬들. 오랜만이라 그런지 ooo선수 파이팅, 하나 둘 셋!만 외치고 아무도 파이팅을 외치지 않은 사건. 뒤로 갈수록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점점 커지는 구호소리. 1세대 프로게이머분들의 근황. 중계하고 있던 서경종선수(?)에게 대신 경기하고 자신이 해설을 하겠다고 말하던 강민선수. 강민선수와 박정석선수의 채팅러시. 무료로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파이널포를 위해 열심히 힘써주신 몬스터짐 관계자분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추억이 되었으며, 파이널포 2회, 3회, 4회로 건너가는 다리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파이널포 1회는 전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난 그 전설의 자리에 있었단 사실을 영광으로 알겠지.


다음에 열릴 파이널포 2회를 기다리며 이 글을 끝낸다.


폭풍은 2번 몰아친다! 황신, 2회는 당연히 개최해야 되는 것 아시죠?

폭풍은 2번 몰아친다! 황신, 2회는 당연히 개최해야 되는 것 아시죠?

(황신에게 하는 말이니까 2번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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