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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라다(LABRADA NUTRITION)에서도 단백질바를 출시했다. 최근 경쟁적으로 주요 제조사들에서 단백질바를 출시하고 있는데, 라브라다는 자신들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LEAN BODY의 단백질바를 출시하였다. 사실 린바디 프로틴바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너무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과거 이런 제품들이 출시될 당시 프로틴바 계열은 오예바, 리프트바 등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때 당시 프로틴바 시장은 극과 극인 제품들리 인기였다.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하나 그만큼 당/당알코올과 지방을 많이 함유한 [프로틴을 함유한 초코바]와 프로틴바라 하지만 단백질 함량은 미량인 [프로틴 시늉만한 시리얼바]가 여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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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퀘스트바가 몹쓸(?) 인기를 끌면서 퀘스트바와 같은 지방량은 줄이고 단백질을 적절히 공급하면서 최대한 식감과 맛을 살린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에 평소에 맛보다는 성분에 신경을 쓰던 업체들(옵티멈, 라브라다 등)에서 프로틴바를 출시하기 시작하였다.  


라브라다사는 린바디에 대한 욕심이 있는 회사이다. 그럴법도 한 것이 과거 10년전부터 이미 린바디란 제품의 성분 조성은 세대를 뛰어넘는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당시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린바디 제품이 단백질을 특화하여 린프로란 제품으로 출시되었고, 탄수화물을 변화시켜 단백질로 더욱 강화된 린바디 카브워쳐스 등으로 다양화 되었다.


하지만 단백질 제품 이외에 특별하게 재미를 못보던 라브라다사는 부스터 슈퍼차지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하였고, 여성을 위한 브랜드인 린바디 포허를 만들고, 다시 한번 린바디를 특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 같다. 그리하여 출시된 것이 린바디 프로틴바이다. 린바디는 라브라다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만큼, 린바디 프로틴바를 출시하면서 라브라다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이 어떤 성분으로 조합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현재 라브라다사의 린바디 프로틴바는 피넛버터초콜렛칩과 쿠키도우 맛이 출시되었는데, 쿠키도우는 먹은지가 오래되서 피넛버터초콜렛칩에 대한 맛/식감과 함께 영양성분 및 조성에 대한 평가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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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바디 프로틴바는 1서빙 1개 72g으로 60g이 1서빙은 퀘스트바, 옵티바, 63g인 컴뱃바 보다는 함량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g수에 비해 크기는 작은 편으로 항상히 옹골차(?)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1 bar에 270kcal, 탄수화물 32g(식이섬유 14g, 당류 3g), 단백질 20g, 지방 7g(포화 3g, 트랜스 0)을 제공한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단백질량과 지방량은 유사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10g정도 더 많은 편인데, 그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은 퀘스트바와 옵티바의 중간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7~19g의 식이섬유 함량을 자랑(?)하는 퀘스트바와 9~10g의 식이섬유를 함유한 옵티바의 딱 중간정도인 14g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기 때문에 탄수화물부터 보면, 유전자 재조합(GMO)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 오가닉 성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식물성 수용성 식이섬유, 천연 코코넛과즙, Reb-A(스테비아추출물, 천연당)이 주 식이섬유 급원이며, 퀴노아분말, 사과펙틴(수용성), 말티톨, 쌀가루 등의 탄수화물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딱히 주성분이 뭐라고 하기 뭐할 정도로 다양한 탄수화물 급원이 단백질 믹스와 초콜릿믹스 등에 포함되어 있어 다소 분류해내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실제적으로 탄수화물의 주성분은 수용성식이섬유와 과일/곡식 등의 분말가루로 보인다. 


단백질의 경우 WPC+MPI+WPI+카제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빠른 단백질을 위주로 느린 단백질과 어느정도 조화가 잘 되어 있는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양이고 MPI+WPI 조합으로 되어 느린 > 빠른 조합인 퀘스트, 컴뱃, 옵티바와는 조금 다르게 빠른 > 느린 조합으로 되어있지만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지방의 경우 천연 글리세린(이걸 어디로 카운팅 했는지 잘 모르겠다), 버진 코코넛유, 피넛버터, 초콜릿류에서 나오는 지방으로 판단된다. 콜레스테롤은 5mg 미만, 나트륨 함량은 150mg으로 다른 바들에 비해서 나트륨 함량도 적다.


첨가물의 경우, 검 블랜드(산탄검, 로커스트콩검), 비타민 E, 천연착향료, 히말라야소금, 스테비아추출물, 유산균 BC 30(천연 이눌린, 바실러스 코아귤란스 GBI-306086)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합성성분은 없으며 이 제품은 모두 천연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맛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하지만 특별히 맛있다? 혹은 기억에 남는다?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먹고 나서 기억이 희미한 것을 보면 거부감이 없고 괜찮은 맛을 보이는데 딥 임팩트는 없다는 것이다. 맛이 강하지 않고 상당히 깔끔한 맛을 내어 스테비아 등 천연 재료로 이 정도 맛을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에 상당히 놀라웠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양, 그리고 조성을 볼 때, 이 제품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천천후 성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옵티바, 퀘스트바, 컴뱃바가 식이섬유 함량을 올리면서(물론 옵티멈는 린바디바보다 낮다), MPI+WPI 조합을 한 것은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단백질+식이섬유를 공급하는 "다이어트 간식용"에 초점을 두었다는 것이고, 이 제품은 충분한 식이섬유를 공급하면서 일반 탄수화물 급원도 부족하지 않게 하였고 단백질도 빠른 > 느린 성향으로 조성하여 운동 후나 다이어트 식사대용, 간식용으로도 어느 정도 먹혀들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제품이 운동후 공급용으로 적절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특히 여성분들이나 체구가 작은 남성들)에게서 탄수화물에 대한 걱정거리를 어느정도 감소시켜준면서 단백질 공급과 포만감을 부여하는 수준에서 적합하다는 것이다. 물론 다이어트때 한끼 식사대용이나 간식용으로 적합한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된 어떤 제품도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자면,

맛 : ★★★★

성분 : ★★★★★

가격 : ★★★★★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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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라다 린바디바 구경하러가기)


이 제품은 지금 성분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메리트 있게 나왔다. 현재 가격은 퀘스트바와 같은 12바 1박스에 $21.5로 1950원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 물론 단백질의 조성면에서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격을 SAVE 했지만 이 제품은 다른 성분들에 조금 더 신경을 씀으로서 여러가지 메리트를 많이 살리고 있다. 유산균을 첨가하여 민감한 장에 도움을 주도록 조성했고 식이섬유와 유산균의 조합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이섬유의 장점을 살렸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