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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브랜드에서 R3 알큐브 다이어트 제품이 출시되었다. 하얀 통에 비교적 편안한 톤으로 이름을 각인한 것이 특징인 R3 브랜드의 제품들은 실제 성분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에 다이어트 제품들이 강력한 효과를 위해 에페드린(Ephedra) 유사 성분들(DMAA, 요힘빈 등)로 구성되었다면 QUADRA LEAN 이후로 대부분의 제품들은 마일드 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줄 수 있게 구성되어왔다.


다이어트제의 대표적 브랜드 하이드록시컷도 그렇고 콰드라린, 톤컴플렉스 등 인기있는 다이어트 제품들은 모두 카페인을 줄이고 비교적 마일드한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부스터들은 오히려 카페인량을 늘려가면서 카페인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추세이지만(대부분 300mg 이상) 다이어트제들은 다른 성분들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 다이나믹 머슬의 Eviscerate는 춘란(Orchilean : Cymbidium Goeringii Extract)을 기본으로 한 조합으로 꽤나 강력한 발열작용을 보이면서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기를 끌었다. 오늘 리뷰할 R3 Weight Loss System은 더욱 기본적이면서도 더욱 마일드한 조합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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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알큐브 다이어트 제품은 에너지 대사 증가 및 체지방 감량 성분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CLA, 커피열매추출물(카페인), 캡사이신, 테아크린을 조합하고 이뇨제 성분으로 크랜베리, 민들레, 석류 추출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카페인 함량이 1서빙에 35mg에 그친다는 것인데, 최근 제품들의 추세를 보면 거의 1/4 ~ 1/10 정도의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25mg의 테아크린이 이런 카페인의 부족함을 커버한다지만 이정도 양이면 그냥 카페인 조금 들은 아미노산들(아미노에너지, AMINO1 블랙라벨, XTEND GO) 보다도 못한 수치이다. 


이 제품들이 카페인을 배제한 이유는 카페인이 주는 효과를 줄이고 카페인은 다른 다이어트 관련 성분들의 보조 역할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카페인은 Dose Dependent manner(용량에 따라 효과가 증가하는 방식)로 작용하기 때문에 서빙량을 늘려가면 다른 성분들을 충분히 먹게 되면서 카페인을 효과적인 적정수준으로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말하면 결국 처음에는 2캡슐로 먹다가 4캡슐 내지 6캡슐까지 섭취량을 늘리라는 것인데, 어찌보면 서빙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겠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다른 모든 제품들이 그러하다. 결국 서빙량을 늘리게끔 되어 있다. 대부분 제품들이 이미 1서빙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내는 수준인데, 효과에 적응해서(이미 과한 수준인데) 추가적 섭취를 하여 효과에 대한 중독(?) 수준까지 가고 결국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R3는 3서빙을 먹어야 카페인량 105mg, 테아크린을 합쳐서 180mg으로 카페인 성분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지만 충분히 카페인 효과를 볼만한 용량으로 접근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750mg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750mg의 CLA, 150mg의 고추추출물을 섭취하게 된다. 결국 과하게 먹어도 다른 성분도 유효용량의 최저선에 접근하기 때문에 본인이 효과가 더 필요하다 생각해서 섭취량을 늘려가도 과한 섭취가 되지 않으며 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부분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효과가 약하거나 없지 않겠느냐? 하지만 실제 이 제품을 먹은 사람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실제로 먹어본 결과 충분한 발열 작용과 함께 지구력 증가를 보였고 다이어트 효과를 적절하게 보고 있었다(물론 운동도 열심히 했으며 식단 조절은 평소 그대로 갔다). 물론 1서빙 2캡슐 수준에서 효과는 Eviscerate처럼 잔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2캡슐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만한 수준이었다. 


결국 효과에 대한 시작점이 다른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다이어트 전 나의 상태와 너무 거리가 먼 운동량/섭취량을 보이면 그만큼 데미지가 크듯이 이런 제품도 영향을 주는지 안주는지 모를 만큼의 효과를 보이게 하다가 점차 다이어트가 진행되고 체지방이 줄어듬에 따라 강한 효과를 주게 하는 것이다. 인체생리학적으로 체지방이 감소하면 할수록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동원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때 강한 효과가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너무 강력하면 그만큼 더 많은 것을 갈구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잘 이용한 설계라고 볼 수 있다.


HCA,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현재 식약처의 구설수에 올라 있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이 성분은 가장 인기있는 다이어트 성분으로 판매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 성분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이미 식약처에서도 오래 전부터 이 성분의 기능성에 대해서 인정하고 주기적인 관리를 하고 있던터라, 해당 부분에 대해서 쉽게 양보할 것 같지는 않다(이미 그동안 19건 가까이 보고된 부작용 관련 자료에서 HCA와 상관성에 대해서 검증된 바 없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 의학신문 등).


이 제품에 함유된  HCA의 함량은 매우 적은 양이다. 1서빙 250mg(HCA 150mg)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들어있고 이 성분의 효과 용량은 HCA로서 750~2800mg/일이다. 결국 3서빙을 먹어도 HCA는 450mg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단독 효과용량에 미치지 않는다. 결국 이제품은 복합 제품이기 때문에 최소 유효용량의 절반도 안되는 양으로 구성되어있고 2서빙을 먹어도 각 성분의 유효용량 절반에 미치지 않는다. 3서빙을 먹어야 유효용량의 절반을 넘는다. 


실제로 이런 다이어트 제품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소화기계 불편함, 구토감, 어지러움 같은 사례가 거의 보고된 바 없고 실제 먹어보았을때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다. 그만큼 마일드 하면서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초보자들이나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처음 접하기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을 평가해 보자면 "콰드라린 이후에 가장 마일드하고 더 효과적인 제품이 나온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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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