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몬스터블랜드, 페이즈8에 도전장…당당히 품질로 승부한다 30

오늘의 스포츠 사이언스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상시용 보충제를 비교해보는 시간으로, Phase8과 Monster Blend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시용 보충제에는 Milk Protein을 많이 사용합니다. Milk Protein은 상당히 매력적인 성분입니다. Milk Protein은 Whey와 Casein이 혼합되어있는 성분으로, 그 조성은 보통 Whey 20% Casein 80%로 되어있습니다.

즉 Whey와 Casein을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시용으로 언제든지 먹어줘도, 부담없는 성분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상시용 보충제로 좋은 보충제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답해줄 수 있는 것이 “Milk Protein”입니다.

요즘 인기있는 보충제 Phase8은 Milk Protein이 주축으로 구성되어있는 제품입니다. Milk Protein과 Casein, Whey 제품을 사용하여, 오랜시간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구성이였습니다.

Milk Protein을 메인으로 하는 보충제는 많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심플하게 Milk Protein만으로 구성되어있는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Milk Protein의 주성분인 Casein을 주로 사용한 보충제를 선보이는 Cytosport에서 Milk Protein에 대한 제품이 없었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Milk Protein이 상시 보충제 성분으로 떠서인지, BSN Syntha-6 Isolate를 선보였습니다. Milk Protein Isolate는 고가의 성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Milk Protein을 사용할 때, Concentrate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Concentrate제품은 유당이 함유된 제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Milk Protein은 접하기 힘든 성분이였습니.

그래서 BSN에서는 어떻게 보면 다소 애매할 수 있는 WPI+MPI 5:5 제품을 선보입니다. 이 보충제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접할 수 있는 그러한 제품이였습니다. 운동후에도 먹을 수 있고, 상시용으로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였죠. 기존의 Syntha-6제품에서 섬유소와 Fat이 줄어든 제품으로 정말 ‘상시용으로 먹어도 괜찮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였습니다.

기존에 Syntha-6가 가지고 있었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좀 더 샤프한 상시용 보충제로 떠오른 것이죠. 하지만 완벽한 상시용으로 사용하기에는 Whey비율이 높은 것이죠. 이러한 Needs를, 새롭게 리뉴얼된 “Monster“는 정확히 케치했습니다.

Monster Blend를 내놓았습니다. Monster Blend는 MPI를 사용한 제품으로 “굉장히 과감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MPI를 주된 단백질로 사용하고, 그 외에 배합은 굉장히 깔끔한 보충제입니다. 사용한 단백질도 MPI와 WPI 단 두 개로 매우 단조로우면서 영양과 맛에 필요한 성분만 딱 넣은 제품입니다.

그렇다면 상시 보충제 Phase8과 Monster Blend 어떤 것이 더 좋을까? 하는 궁금중이 생깁니다. 물론 어떤 것이 딱 좋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비교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이번 두 개 보충제는 배합이 살짝 다르기 때문에 이상태로는 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살짝 넓게 분류해서 보겠습니다.

그럼 위쪽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보겠습니다.

몬스터 블랜드는 류신을 1g 넣었습니다. 사실 ‘에이 뭐야 고작 1g?’ 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상 굉장히 센스있는 배합입니다. 그 이유는, Whey에 비해서 Milk Protein은 류신 함량이 다소 조금 떨어집니다.

Whey가 다른 단백질에 비해서 좋다고 판단되는 이유중 하나가 BCAA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류신 함량은 보통 단백질에 비해서 50~75%가 높습니다. Whey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장점인 부분을, Monster Blend는 류신을 넣음으로써, Milk Protein을 먹는 사람도 류신 함량을 챙길 수 있는 센스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정확하게 Whey와 Milk Protein의 류신의 갭을 채워주는 센스입니다.

그 다음으로 소화효소입니다. 사실 소화효소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느리게 섭취해야하는 장점이 있는 제품에 소화효소? 라고 할 수 있지만, 소화효소를 줌으로써, 위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넣은 것입니다.

이 소화효소 제품의 특징중 하나는 위의 불편감을 주는 팹타이드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상시용 제품의 가장 중요한부분은 속의 안정감입니다. 그래야만 그 뒤에 오는 식사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충제가 속이 불편해서 식사에 영향을 준다면, 그건 좋지 못한 섭취입니다.

다음으로 단백질 배합입니다. Phase8는 다양한 단백질을 사용했습니다. MPC-WPC-Micellar Casein-Calcium Caseinate-WPIH-WPI 그 반면, Monster Blend는 MPI-WPI사용했습니다.

일단 각 배합의 장단점이라고 본다면, Phase8은 좀 더 단백질의 스팩트럼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Milk Protein 안에있는 Whey와 Casein을 가지고 배합했기 때문에, 부드러운 느낌의 스팩트럼은 아닙니다. 빠른 Whey와 느린 Casein이 있지만 중간이 없습니다. 즉, 그렇기 때문에 Monster Blend와 큰 차이가 안난다는 것이 조금 아쉽게 됩니다.

Phase8와 Monster Blend의 단백질 비율은 나와있지 않지만, Phase8은 8시간 느린 단백질 흡수를 강조하는것과 , Monster Blend의 칼슘양을 고려해봤을 때, 두 제품 다 Milk Protein을 많이 사용한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Phase8의 Maltodextrin과 Taurine입니다. Phase8의 Maltodextrin은 약간의 탄수화물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Taurine은 몸을 수화시켜주고 근골격계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 성분들이 그 기능을 하기에 사실 조금 애매한 양이 넣어지지 않았나? 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 성분들은 크리머입니다. 맛을 내기 위한 성분입니다. 사실 Phase8와 Monster Blend의 걸쭉함은 뭔가 다릅니다. 크리머 말고도, 점도를 높이기 위한 점증제로 Phase8은 Guar Gum, Monster Blend는 Xanthan Gum을 사용했습니다.

Phase8은 가루가 많이 날리고 부드러운 입자인 반면에 물에 섞으면 매우 걸쭉해집니다. Monster Blend는 입자가 매우 무겁고 형태를 유지할려는 가소성이 있습니다.

물론 둘다 맛은 Whey보충제 보다 떨어집니다. Whey의 특징은 “묽다“라는 것입니다. 물성과 맛 또한 묽기 때문에 그 위에 무언가 덫씌어서 유청의 특징을 지우기 편했지만, Milk Protein은 자체의 무거움과 두꺼운 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Phase8는 걸쭉하기 때문에 그 입자가 따로 놀지 않지만, 기존 보충제가 주는 바디감과 다른 걸쭉함이기 때문에,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반면에 Monster Blend는 그렇게 걸쭉하지 않지는 않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Phase8은 점성이 있어서 Monster Blend처럼 표면정력이 일어나서 남은 물기들끼리 뭉치는 현상이 적습니다.

두 보충제다 입자가 벽에 많이 묻거나 걸쭉하기 때문에, 다 드신다음에 물로 한번 더 헹궈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다 맛은 텁텁한데 Phase8는 걸쭉하게 텁텁하고 Monster Blend는 묽게 텁텁합니다. Phase8는 인공적인 단맛이 강하고 Monster Blend는 단맛보다 코코아(코코아 쓴 가루)의 맛이 강합니다.

마지막으로 Monster Blend는 Oat Fiber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이 Oat Fiber를 Phase8에서 사용했으면, 아니면 Maltodextrin대신에 Oat Powder를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마무리로 서빙

보통 자연스럽게 깍아서 올리는데, Monster Blend는 입자가 무거워서 의도적으로 깍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게 측정이 조금 애매하긴 한데, 보통 깍았을 경 32~34g정도 나옵니다.

정량인 39g인 채울려면 상당히 쌓아야하긴 합니다. 물론 눌러 담으면, 이렇게 높게 쌓지 않아도 될겁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Phase8는 36.15g정도 나옵니다.

정량인 42g 담을려면 살짝 위로 담아야 합니다.

옆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기존에 상시에 특화되서 나온 제품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정리해보자면 Phase8와 Monster Blend 이 두 제품정도입니다. 사실 Syntha-6 Isolate도 넣을까 했지만, Whey비율이 높아서 같이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포대제품 생산 중지로 Phase8 제품의 가격 이점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제품의 퀄리티와 성분으로 보면 Monster Blend가 더 좋습니다. 전체적인 단백질이 Isolate고, Fiber등 조금 더 고가의 성분과 깔끔한 배합으로 되어있습니다. Isolate를 사용했기 때문에 유당에 민감한 사람들도 접해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Phase8는 배합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한 것은 이도저도 아닌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차라리 깔끔하게 Monster Blend처럼 깔끔하게 하거나 아니면, 좀 더 확실하게 배합을 완성시켜서 배합을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탄수화물을 확실히 준것도 아니고 Taurine을 많이 넣어서 표기할 수준도 아니고, Egg Protein을 넣어서 단백질의 스팩트럼을 깔끔하게 만든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가지고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건, 이만한 성분의 제품이 없었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맛 부분에서는 두 제품 다 동점입니다. 개인적으로 Monster Blend가 더 좋긴하지만, Phase8을 차가운 물에 물 양을을 조금 더 넣어 먹으면 괜찮습니다. Phase8는 Monster Blend보다 더 달달하기 때문에 분명 이 부분에서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릴 것이기 때문에 동점을 줍니다(개인적으로는 코코아의 씁쓸한 맛을 선호합니다).

가격면에서는 Phase8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Monster Blend가 벌크 제품이 있다면, 조금 더 경쟁해볼 만 하겠지만, 성분의 퀄리티와 가격을 동시에 둘다 잡는다는건 욕심이겠죠. 상시용 보충제는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매우 큰 강점이긴 합니다.

가격과 배합, 퀄리티 맛을 비교해서 자신에게 맞는 보충제를 선택하세요!

글작성 : 현대진 , 이호욱

글감수 : 고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