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206 최두호 프로모 (ⓒ몬스터짐)


[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최두호의 UFC 4연승 도전의 날까지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최두호는 오는 10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206’ 메인카드에서 페더급 랭킹 4위인 호적수 컵 스완슨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많은 격투 팬들과 도박사들이 최두호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최두호의 실력을 맥그리거급으로 평가한 UFC 관계자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UFC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내고 있는 UFC 매치 메이커 션 셸비와 전 UFC 선수이자 현 해설가인 댄 하디, UFC 명 캐스터인 존 구든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6일(현지시각) UFC의 공식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더 옥타곤’에 출연해 UFC 206에 대해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시합들의 논평을 끝낸 세 사람은 최두호와 스완슨의 차례가 되자 최두호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의 시작은 매치 메이커 션 셸비 부터였다. 셸비는 “최두호에는 레이저유도식 스트레이트가 있다. 코너 맥그리거와 동급의 스트레이트라고 나는 생각한다. 심지어는 셋업이 필요없을 정도로 던지면 던지는대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가격한다. 정말 경악할만한 선수다.”라고 최두호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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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는 이어서 이 경기를 성사시킨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경기를 성사시키게 된 것은 그(두호)가 예전부터 계속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스완슨은 상대가 누구든 싸우는데 문제가 없는 확실한 베테랑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이 경기가 성사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 경기를 신구의 대결로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스완슨은 지금이 경력상 최고의 전성기다. 이 매치업은 최두호에게 있어서는 두말할 것 없이 가장 어려운 시험이 될 것이다. 하지만, 승리한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탑4와 싸울 명분을 가지게 된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최두호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점에 대해 이야기 하며 논평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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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하디와 존 구든은 최두호와 스완슨의 역대 경기들을 보며 최두호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먼저 하디는 “스완슨을 오래전부터 정말 좋아했다. 가드를 내리고 내뻗는 모든 펀치에 어마어마한 파워가 실려있다. 하지만, 파워를 논할 때는 최두호를 빼놓을 수 없다. 강하지 않은 외모에 앤소니 존슨급 파워를 가졌다. UFC 역사를 통틀어 그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괴상하다. 저런 얼굴로 저 정도의 파괴력을 내면 안되는 것이지 않나.”라며 재치있게 최두호의 파워를 인정했다.

이어서 최두호의 과거 전적이 다른 파이터들에 줄 영향에 대해서도 논평했다. 그는 이어서 “그의 연승 기록을 알고 UFC에서의 행보를 확인했어도 파이터들의 가슴 한켠에는 그에게 그 정도의 파워가 있다는걸 받아들이지 않는다. 만만하게 본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두호의 오른손에는 엄청난 파워가 있다. 그리고 하나가 꽂히면 절대 놓지 않는다. 그는 초자연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는데 그 파워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와인드업을 크게 하는 것도 아니고 뻗기만 하면 상대방의 머리가 케틀벨처럼 바닥에 퉁 하고 떨어진다.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게다가 겨우 25세라는 나이는 이 친구에게 한계라는 것을 없앤 것 같다. 체급내의 강자들과 모두 싸워본 스완슨을 상대로 본인의 말처럼 1라운드에 승리를 거둔다면 체급내의 모두가 정색하면서 주목할 것이다.”라며 최두호의 잠재성에 대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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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든도 하디의 말에 공감했다. 구든은 “최두호는 아직 5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파이트 매트릭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보니 분당 타격 시도가 7회 정도 된다. 코너 맥그리거가 5.5회 정도인데 파이트 매트릭에 등록만 되면 아마 순위표의 아주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릴 것 같다. 그는 동양의 코너 맥그리거라고 볼 수 있다.”라고 최두호를 칭찬했다.

최두호의 실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부문에서도 좋은 파이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디는 이어지는 대담에서 “최두호는는 위대함을 쟁취하기 위한 운명을 타고 났다. 그럴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파이터처럼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케팅면에서 유리하다. 최두호는 UFC에서 충격적인 데뷔를 하고 무대를 장악해 가는 중이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그는 데이나 화이트가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한 명이다.“라며 화이트 대표도 최두호를 주목하고 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하디는 “최두호가 MMA에서 거둔 1패는 2라운드 스플릿 판정이었다. 하지만, 그 패배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내가 말하고 싶은 사실은 최두호는 언터쳐블이라는 사실이다, 엄청난 질주를 하는 중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대로 괴상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정말 주목할만한 선수다.”라며 논평을 끝냈다.

최두호는 이미 신성이라는 단어를 뛰어넘어 UFC계를 이끌어나갈 선수로 성장했다는 것을 미국 현지 반응은 알려주고 있다.

*최두호 선수에게 응원이벤트를 통해 힘을 불어넣어 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몬스터짐 홈페이지 (monsterzym.kr)를 참조

사진=WME-IMG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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