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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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PORTS SCIENCE는 크레아틴의 대사산물이자 신장에 타격을 준다고 알려진 크레아티닌에 대한 부분입니다.


흔히들 크레아틴을 섭취하면 크레아티닌이 나와서 신장에 타격을 주고 그래서 크레아틴 섭취를 주의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크레아티닌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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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티닌을 네이버 영양학대사전에서 보자면 "염기성 물질로, 크레아틴의 무수물이며 크레아틴 대사의 최종산물로서 화학명은 메틸글리코시아미딘이다. 생체 내에서는 주로 근육 중에 크레아틴인산(Creatine Phosphate) 형태로 존재하지만, 이 크레아틴이 대사과정에서 탈수, 환원된 것이 크레아티닌이고, 소변으로 배설된다. 혈중에는 1~2mg/l00mL 포함되어 있다. 내인성뇨중 크레아티닌 배설량은 섭취 단백질량과 관계가 없고, 건강한 경우 거의 근육량에 비례하여 일정한 값을 나타낸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네이버 간호학대사전에서 보자면 "근육내에 존재하는 크레아틴에서 생기는 물질이고 크레아티닌의 1일 생산량은 근육의 양에 비례해서 거의 일정하다. 한편 크레아티닌의 요중 배설은 사구체 여과치에 비례하고 있으므로 그 혈중농도는 신기능을 아는 지표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상치는 1mg/dl전후인데, 몸무게 등, 근육량의 차이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신기능부전에서 혈중 크레아티닌의 값은 상승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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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자면 혈장 크레아티닌(혈액)은 신장 건강 상태의 중요 지표로 사용되며 근육에서 크레아틴에 의해 형성이 되어 요소(Urea)와는 달리 신장 기능 이외에 영향이 적어서 신장에 의해 변화되지 않고 배출되어 근육 대사의 부산물로 쉽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다른 아미노산 또는 아미노산 유사 물질과는 달리 신장 이외에 다른 기관에서는 작용하지 않는 것이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은 크레아틴, 크레아틴 인산, ATP와 관련된 생체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생성됩니다. 1차적으로 간에서 글리코시아민(아르기닌과 글리신에 의해 신장에서 합성)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며 근육, 뇌 등에서 인산화되기 위해 혈액을 통해 수송됩니다. 반응 중에, 크레아틴과 크레아틴 인산은 크레아틴을 분해하는 효소에 의해 크레아티닌으로 자발적인 전환이 발생합니다. 크레아티닌은 신장 사구체 여과 및 근위세뇨관의 재흡수 과정에 의해 혈액에서 우선적으로 제거되며 재흡수되는 것은 없거나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 신장의 주요 3대 기능은 여과, 재흡수 및 재분비인데 사구체 여과는 혈액에서 물질을 걸러내는 것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은 걸러서 혈관으로 보내고 불필요한 물질(독소, 부산물 등)은 걸러서 소변으로 배설시키는 것이며 근위세뇨관에서 재흡수는 여과되어 소변을 통해 버려지는 것중 우리몸에 필요한 것들을 다시 흡수하는 기능, 세뇨관 재분비는 소변으로 버려져야 할 물질들을 다시 포함시켜 내보내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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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되면, 크레아티닌의 혈중 수준은 증가하며 그래서 혈중/소변 중 크레아티닌 농도를 크레아티닌 배설률을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매일 1~2%의 근육 크레아틴이 크레아티닌으로 전환되며 남성(0.6~1.2mg/dL)은 골격근량이 여성(0.5~1.0mg/dL)보다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크레아티닌 수준이 높은 편이며 나이가 많을수록 근육량이 감소하여 크레아티닌 배설량이 감소합니다. 크레아틴 보충제를 먹거나 육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일일 크레아티닌 배설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집중해야 할 부분은 크레아티닌이 신장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 크레아티닌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크레아틴의 부산물(byproduct)이므로 몸에서 배설되어야 할 물질이고 이를 배설하는 것은 정상적인 신장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신장이 손상을 입어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때 혈액 내에 크레아티닌의 농도가 정상보다 높게 유지되어 발견되는 것이며 과도한 크레아틴 섭취 등으로 인한 크레아티닌의 과다 발생은 신장에 많은 일을 시켜주는 결과를 가져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크레아티닌은 나를 직접적으로는 괴롭히지 않는데 그냥 존재 자체가 나한테 부담이 되어 피로를 주는 상사와도 같은 존재(?)라고 할수 있겠네요.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높으면 신장질환과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일부 사람들은 아무런 증상 없이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양이 극도로 높아 신장 질환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보통 증상은 피곤, 탈수, 혼란, 호흡곤란 등입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주기적인 혈액검사(3~6개월에 1회)를 통해 신장 상태를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Written by 우수